설 명절 앞두고 경북 북부지역 주택 화재 잇따라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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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9 09:41  |  수정 2025-01-29 09:41  |  발행일 2025-01-29
아궁이 화기 취급 부주의 원인 추정
영양군 청기면 주택 화재… 70대 남성 화상 입어
안동시 예안면 주택 전소… 가재도구까지 모두 소실
설 명절 앞두고 경북 북부지역 주택 화재 잇따라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12시 51분쯤 안동시 예안면 도목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설 명절 앞두고 경북 북부지역 주택 화재 잇따라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낮 12시 44분경, 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경북 안동시와 영양군에서 아궁이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두 건의 화재로 주택 한 채가 전소되고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7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1분쯤 안동시 예안면 도목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약 1시간 13분 만인 오후 2시 4분경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흙벽돌조로 지어진 단독주택 26.44㎡(8평)가 전소됐으며,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도 모두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44분쯤 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약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불은 주택 아궁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기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주택 외벽 약 9.91㎡(3평)가 그을리고 에어컨 실외기가 소실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 진화 중 좌측 손바닥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두 건의 화재가 모두 아궁이 화기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잇따른 주택 화재로 인해 주민들의 화재 예방 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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