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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흥신도시~세무서사거리 도시계획도로 추진계획도.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 지역 구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추진된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현재 서천을 가로지르는 주요 교량으로는 서천·영주·가흥·가흥2교 등 총 4개가 있으며, 이 중 영주교와 가흥교는 가흥신도시로 향하는 핵심 출입로로 활용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이에 시는 원활한 도심 교통망 조성을 위해 가흥신도시에서 세무서사거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증가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가흥 공공 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등으로 예상되는 추가 교통량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로는 총연장 1.06㎞ 규모로, 도로 폭 20m, 교량 260m를 포함해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두 개의 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한절마에서 세무서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구간(520m)은 2027년 말까지 우선 개설될 계획이다. 가흥신도시에서 한절마까지 연결되는 2구간(540m)은 LH 공급촉진지구 해제가 이루어진 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거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이 완료될 경우, 영주교와 가흥교 일대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 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구도심과 신도시 간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도로 개설과 관련,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1일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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