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구활력센터 조성 본격화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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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6  |  수정 2025-02-16 20:48  |  발행일 2025-02-17 제9면
지방소멸 위기 대응 거점 시설
청년-일자리 등 맞춤정책 추진
영주시, 인구활력센터 조성 본격화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 시설로 조성하려는 '인구활력센터' 조감도. 영주시 제공
영주시, 인구활력센터 조성 본격화
영주시가 지난 12일 인구활력센터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인 '인구활력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인구활력센터(이하 센터)는 영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로 다양한 인구정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센터는 청년, 일자리, 경제, 보육, 교육,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중간지원 조직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고, 인구 감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영주동 일대에 건립될 센터는 총 9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천6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내부에는 인구정책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을 비롯해 청년과 외국인 정주를 지원하는 센터, 미래교육지구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인구 유지 및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및 인구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조성 후 지역의 인구 활력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해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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