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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생존수영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올해 유아 생존 수영 교육 시범유치원을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시기부터 물 환경에 친숙해지고, 긴급 상황에서 자기 보호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 과정으로 설계됐다. 교육은 유치원 자체 수영장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수영장,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 이동식 수영장 등 가용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행된다. 아울러 유아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을 반영해 10차시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도 포함된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1억2천만 원을 들여 유아 1인당 8만 원을 지원, 총 1천500명의 유아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이 예산은 수영장 이용료, 교통비, 보험료, 교육 자료 및 자원봉사자 활동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상반기 중 담당자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생존 수영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해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3년 11개 유치원 375명의 유아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개 유치원 1천23명의 유아가 교육을 받았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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