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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생활 백과.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올해부터 시행될 '중학교 개정 교육과정 학교 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고자 새로운 교수·학습 자료인 '중학교 생활 백과'를 개발·보급했다.
'중학교 생활 백과'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초기 적응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 5개 단원으로 경북교육청 주관하에 도내 중학교 교사들이 공동으로 개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주요 단원으로는 △학교 시설 이해 및 활용 △학교 규칙 준수와 안전 관리 △교우 관계 형성 △교사와의 소통 △자기 주도 학습 및 학업 적응 등이다. 각 단원은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단원마다 평가 문항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희망하는 중학교에서는 '중학교 생활 백과'를 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편성해 학교자율시간에 운영할 수 있다. 주로 학년 초인 3월 첫 주에 운영돼 신입생들이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새로운 환경에 놓인 중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적응을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교사는 "이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교사의 지원 속에서 자신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가 학생들의 적응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학업과 교우 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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