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 육상 ‘금빛 질주’… 금메달 9개로 종합 1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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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0 14:59  |  발행일 2025-05-20
경북교육청

여초부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아(포항원동초) 선수.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전국소년체전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최다 획득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사전경기에서 경북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경북 대표 선수들은 전방위에서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남중부 1,500m에 출전한 이도현(대흥중 3학년, 4분15초21), 여초부 800m 김지아(포항원동초 6학년, 2분14초86), 여중부 100m 손예린(대흥중 3학년, 12초47), 여중부 3,000m 송재연(경안여중 2학년, 10분07초62), 여중부 4×100m 릴레이 경북선발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손예린은 100m, 200m, 4×100m 릴레이, 4×400m 릴레이 등 네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여중부 단거리 부문 4관왕에 올랐고, 권하람(경안여중 1학년) 역시 두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은 경북 육상 유망주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노력은 물론, 경북교육청의 체계적인 학교체육 정책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소년체육대회, 학생체육대회,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한 '도전! 체력 인증 한마당'과 '미래열매(매일운동)'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아울러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한 훈련비 지원, 종목별 특화 전략, 노후 장비 교체, 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 등도 선수 기량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회 기간 현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을 격려하며 "순위를 떠나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 학부모, 학교, 교육지원청, 경북체육회, 육상연맹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 학교체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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