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봄의 절정”, ‘2025영주 소백산철쭉제’ 개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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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5 20:57  |  발행일 2025-05-25

체험·공연·산행까지 온 가족 봄 축제

31일부터 이틀간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서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 전경. 영주시 제공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 전경. 영주시 제공

5월의 마지막 주말,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이 연분홍 철쭉으로 물든다. 이에 맞춰 '2025 경북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봄철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연 속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산과 도심을 잇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특히 서천둔치 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되어 있다.


서천둔치 행사장에선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소백산과 철쭉 사진전'은 연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의 사계와 철쭉 군락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철쭉 포토존'과 '낙서존'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 직업 체험, 밧줄 놀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무대 위의 축제 열기도 뜨겁다. 인기가수 치즈, V.O.S 등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와 버스킹, 전통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 현장 참여형 '철쭉 레크리에이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공연장을 둘러싼 '피크닉존'과 '먹거리존'에서는 여유로운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탐방객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죽령 장승공원에선 죽령장승제와 죽죽제의(산신제)가 함께 열려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도 연계돼 축제의 무대를 산 전체로 확장한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철쭉제는 '휴식'을 주제로 가족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소백산 절경 속에서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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