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창작 뮤지컬 '월곡' 새로운 음악과 안무·출연진으로 관객 만난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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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6  |  수정 2024-11-05 14:57  |  발행일 2024-11-06 제19면
8일부터 9일까지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대구 달서구 지역 활동 우배선 장군 조명 뮤지컬

무대 연출 변화와 우배선 역 임강성 등 새로운 출연진
달서아트센터 창작 뮤지컬 월곡 새로운 음악과 안무·출연진으로 관객 만난다
8일부터 9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임진왜란 당시 현재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 월곡(月谷) 우배선을 조명하는 창작 뮤지컬 '월곡'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달서아트센터 제작 뮤지컬 '월곡'은 2020년 리딩극을 시작으로 이듬해 초연했다. 2022년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초청작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경북 김천에 이어 올해 안동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달서구가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데 선정 주제로 발표되기도 했다.

작품 주인공인 '우배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대구지역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킨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특히 우배선은 의병 활동에 대한 구체적 전개 과정과 전투의 기술적 양상 등을 기록한 '의병진 군공책'을 남겼다. 이에 영감을 받아 그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이 '월곡'이다.

극 중 배경인 대구 비슬산을 재현한 무대 세트를 기반으로 프로시니엄 아치(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액자 모양의 건축구조)에 영상 매핑을 통해 더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무대를 구현했다. 이번 공연에선 의상과 특수효과, 조명디자인 등 무대연출에 변화를 줬고, 새롭게 창작된 음악과 안무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DSAC 프로덕션 사업으로 무대에 오르는 '월곡'은 올해 새로운 출연진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 우배선 역에는 '복면가왕', '싱어게인3' 등 음악방송 출연을 비롯해 뮤지컬 '빨래', '록키호러쇼' 등에 주역으로 참여한 임강성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하고 MBC '캐스팅콜'에서 우승한 배우 백승렬은 혁이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일본 장수 카게요시는 제6회 DIMF 어워즈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박지훈, 여주인공 월이 역은 뮤지컬 '미싱링크', 연극 '템페스트', '파우스트' 등 뮤지컬과 연극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김채이가 맡는다. 조역으로는 이민주(만애 역), 정아름(필금 역), 최봉건(용팔 역), 이영찬(성필 역), 윤도현(사메 역) 등 대구지역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뮤지컬 '월곡'은 달서구 지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교훈적 의미를 제공하되, 시민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를 고려해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전석 3만원. 달서구민 50% 할인. (053)584-871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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