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일의 발레 축제 '대구경북발레페스티벌'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정재엽아트발레단의 '코펠리아'.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대구경북 유일의 발레페스티벌인 2024 대구경북발레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대구경북발레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발레 단체와 국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발레스타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온 발레축제다. 특히 올해는 국립발레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허서명, 김민정, 나대한, 주예진 무용수가 특별 출연으로 함께한다.

정재엽 아트발레단은 19세기 희극발레를 대표하는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실제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1막의 주인공 스와닐다와 마을 친구들이 함께 추는 춤과 그랑 파드되를 합쳐 재안무했다.

대구발레시어터는 줄거리가 없는 단막 발레인 '레 실피드'를 선보인다. 발레뤼스에서 첫 공연물로 선보인 발레로, 쇼팽의 곡에 미하일 푄이 안무했다. 작품 제목은 '공기의 정령'이라는 의미다. 데시그나레 무브먼트는 'Overlapping Point'를 공연한다. 공간과 공간 사이의 중첩되는 지점에 움직임을 나열한 작품이다.

대구발레시어터의 '레 실피드'.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장수경발레단은 '돈키호테' 2막 1장을 무대에 올린다. 발레는 원작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보다는 주로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에선 돈키호테 2막의 꿈속 장면을 재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유명 발레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무대인 '라이징 유스 스타즈'를 준비했다. 이수정(율하중), 이유리(청라중), 임수연(경북예고), 김은빈(경북예고)이 출연해 각각 '지젤''잠자는 숲속의 미녀''할리퀴네이드''베니스 카니발'의 독무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그랑파 클래식'을 준비했다. 그랑파클래식은 줄거리가 없는 남녀 무용수의 아다지오, 남성 무용수 솔로, 여성 무용수 솔로, 남녀 무용수의 빠른 템포의 코다로 구성된 그랑 파드되(2인무) 형식의 작품이다.

VIP석 2만5천원, R석 1만5천원. 010-6422-906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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