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적 드문 곳도 안전하게…'등산로 스마트 안심 둘레길' 조성

  • 손병현
  • |
  • 입력 2024-11-12  |  수정 2024-11-12 18:57  |  발행일 2024-11-13 제10면
7개산 비상벨·QR코드 설치

관제센터 정보 실시간 전송
영주시, 인적 드문 곳도 안전하게…등산로 스마트 안심 둘레길 조성
영주시 '범죄 예방 시스템' 안내판 QR 코드 스캔을 통해 실시간 영상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인적이 드문 등산로와 산책길, 공원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등산로 산책길 스마트 안심 둘레길' 조성에 나섰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등산로와 산책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가흥동의 구수산과 △뚜껍바위(휴천동) △약수봉(이산면) △철탄산, 성재(영주·상망·하망·가흥동) △시청 뒷산(휴천동) △용암산(안정면) △장군봉(봉현면) 등 7개 등산로 16개의 출입구에 '등산로 산책길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이곳에 비상벨과 안내 QR 코드를 설치해 비상벨을 누르거나,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누구나 쉽게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특히 휴대전화로 QR 코드 스캔 후 전화번호 입력 및 영상·위치 전송에 동의하면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영상 및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에 따라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화면 내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돼 경찰·소방과 연계,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범죄와 각종 재난 등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선 올해 3천 500여 건의 사건· 사고 현장을 발견하는 등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