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중국 스마트폰,삼성·애플 위협

  • 한유정
  • |
  • 입력 2024-11-19 09:21
‘가성비’ 벗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매직 V3, 삼성‘갤럭시 플립5’보다 얇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고급화 전략으로 전환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샤오미, 리얼미, 아너 등 주요 브랜드들은 폴더블폰과 플립폰 같은 고가 제품군을 내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너(Honor)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매직 V3(Magic V3)’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매직 V3는 삼성의 ‘갤럭시 플립5’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얼미(Realme) 또한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얼미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면 브랜드 가치와 매출이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저가 모델로 시작해 점차 상위 시장으로 올라가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이러한 전환은 단순히 제품 경쟁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에서 스포츠 대회 후원 등 대규모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지배력을 넘어서기 위해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브랜드들의 고급화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점유율 확대를 넘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진행 :남기환 아나운서 (인턴) 영상 : 이영은 (인턴)

글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