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고 김수미 ‘나는 탄원한다…’ 출간, 인세 전액 기부

지난 10월 25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 씨의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가 오늘 출간됐다.

생전에 고인은 “삶의 고통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간 자신의 이야기를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며, 이에 유족 측은 그의 일기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유족은 “고인이 남긴 일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과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진솔한 고백"이라며, 책의 모든 인세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출간 준비 과정에서 고인의 말년을 함께했던 가족들은 그의 깊은 고통과 의지를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고인의 49재가 12 치러져 지인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귀신경찰'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고인을 추모하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이 남긴 타인에 대한 나눔과 작품은 이제 그의 부재 속에서도 위로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진행 :김미혜 아나운서 (인턴)

영상 :이영은 아나운서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