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신산업 기술이전 ‘성과’…CES 혁신상 수상까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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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9  |  수정 2024-12-19 19:57  |  발행일 2024-12-20 제12면
<주>퀘스터 CES 2025 혁신상 수상, XR 기반 핸드 트래킹 기술 인정
사업화 매출 37억·신규 고용 6명 창출…‘기술 이전’ 효과 톡톡
대구 달성군 신산업 기술이전 ‘성과’…CES 혁신상 수상까지
대구 달성군 신산업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재훈 달성군수와 수혜 기업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을 통한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달성군은 지난 16일 '신산업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기업에 이전하고,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 추진해 온 이 사업은 관내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신산업 분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기업들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선정된 5개 기업 중 두각을 나타낸 곳은 확장현실(XR) 분야의 <주>퀘스터와 공압기술 분야의 <주>하누리다.

<주>퀘스터(대표 이정우)는 서울대의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이전 받아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글러브는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정밀한 동작 추적 기술로, 교육·군사·재활 등 다양한 XR 기반 콘텐츠에 활용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은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아 퀘스터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내년 5월 정식 출시를 앞둔 퀘스터는 로보틱스 및 실감형 시뮬레이션 콘텐츠 분야에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주>하누리(대표 박상진)는 포항산업과학기술원의 전도방지형 중량물 이송 기술을 이전받아 '무선형 이동식 에어밸런스'를 개발, 근골격계 상해 예방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하누리는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홍보 영상 제작,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는 23건의 상담을 통해 4억 4천만 원 규모의 계약 상담 실적을 올리며,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 현재 두 개 기업과의 납품 계약도 추진 중이다.

달성군과 대구TP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올해 사업화 매출 37억9천만 원, 신규 고용 6명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달성군은 내년에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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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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