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 취소···구미시 “정치적 언행 금지 서약 거절", 이승환 “법정 대응할 것"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에 따라 공연 대관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획사 측에 정치적 선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승환 측은 14일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당일 정치적 언급을 했다"며 “20일 이승환 기획사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지만, 이승환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가수 이승환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콘서트 대관 취소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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