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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임하면 대성그린빌 내에 실외 나눔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올해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원·녹지 공간 확대 및 시설 정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안동시 운흥동 일원의 옛 안동역 부지 내 2만㎡와 도청 신도시 송평천 수변공원 일대 약 4만㎡를 활용,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하고 안동서부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자녀안심 그린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 녹색 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원받은 2억 8천500만 원의 복권 기금으로 연내 안동시 임하면 대성그린빌 내 실외 나눔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과 손잡고 조성 중인 옥송상록공원은 내년 준공 예정이다. 송현 제2공원도 연내 준공한다. 정하동 영호루 일원에 낙동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계명산자연휴양림에 대한 정비도 시행한다. 이곳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곳으로, 산막과 숲속의 집을 철거 및 신축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샤워장 등 편의시설 리모델링, 관리사무실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안동을 대표하는 호반나들이길에 대한 정비도 진행된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구간 내 계단을 일부 데크로 변경, 편의성을 높여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성곡산 등산로·민속촌·문화관광단지로 연결되는 노선도 신설해 이용객에게 다양하고 볼거리 있는 등산 환경을 제공한다.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에 위치한 백조공원에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 수 있는 생태 놀이터인 '아이 친화 숲'을 연내 조성한다. 이와 함께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공원을 연차별로 정비하는 '노후 생활권공원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원·녹지 공간의 확충 및 정비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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