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볼만한 TV프로] 한국기행, 칠곡 매원마을 종가 설맞이 풍경 속으로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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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7  |  수정 2025-01-27 09:29  |  발행일 2025-01-27 제12면

[설연휴 볼만한 TV프로] 한국기행, 칠곡 매원마을 종가 설맞이 풍경 속으로

◆한국기행(27일 EBS1 밤 9시35분)

영남 3대 반촌 중 하나로 손꼽혔던 경북 칠곡의 매원마을. 광주이씨 집성촌인 이곳은 4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종가의 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명절 한 달 전부터 준비가 시작된다는 종가. 명절 준비의 첫걸음은 청소다. 복이 들어오는 문 앞을 깨끗이 청소하고 종가의 사당을 정리하는 것으로 설맞이가 시작된다. 많을 때는 1년에 제사가 24번이나 있었다는 종가. 제수품 마련은 늘 남자들의 몫이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좋은 재료를 엄선하는 것에서부터 조상들에 대한 예를 다한다. 보통 종가의 음식 하면 화려하고 거창한 음식을 떠올리지만 박곡종택의 설음식은 의외로 소박하다. 무와 두부를 익혀 만든 피가 없는 무피만두와 각종 껍질을 고아 편육처럼 눌러 만든 피편. 대단한 재료 대신 정성과 시간을 들인 음식이다. 종가의 특별한 설 풍경, 그리운 그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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