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무색하게 대구 도심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고, 출근길 시민들은 거북이 운전과 안전운전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도로 곳곳에서는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렉카차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혼잡한 도로와는 달리, 등굣길 초등학생들은 쌓인 눈을 뭉쳐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인도와 아수라장처럼 변한 도로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최강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고 예고 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으로 인해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따뜻한 옷차림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감기가 완전히 치료되지 않거나 방치될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해 기관지염, 폐렴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따라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눈으로 인한 도심 혼란은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눈길 운전은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과속은 피해야 한다.
또한,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겨울철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뜻한 옷차림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