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 한국 수출 타격 우려(종합)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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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1 08:43  |  발행일 2025-02-11
대미 철강 쿼터제에도 추가 부담… 무역 장벽 높아져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 한국 수출 타격 우려(종합)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공식발표했다. 강화된 무역 장벽으로 인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관련 포고문에 서명하며, “예외나 면제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조치는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다. 사실상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연간 265만t의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한국산 철강에도 25%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도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이 추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가를 가리지 않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기존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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