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대전 초교생 피살’ 대구서도 재발 우려 및 방지 목소리(02.12)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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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10:49  |  발행일 2025-02-12

[뉴스와이] '대전 초교생 피살' 대구서도 재발 우려 및 방지 목소리(02.12)

“안녕하세요, AI 앵커 영남입니다. 2월 12일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요. 가족과 함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처럼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다양한 대구 경북의 주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출근길 눈 펑펑“새벽부터 내린 눈…대구 결빙 우려 일부 도로 통제

12일 오전 대구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일부 도로가 결빙 우려로 통제됐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달성군 하빈면에 최대 3.2cm의 눈이 쌓였으며, 옥포읍 2.9cm, 구지면 2.6cm, 서구 중리동 2.5cm, 동구 신암동 2.4cm 등으로 관측됐습니다.

새벽부터 결빙 우려로 달성군과 동구 일부 구간 도로가 통제됐고, 대구시는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출근길 시민들은 대구에서 보기 드문 눈에 신기함과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한 직장인은 "눈이 얼지 않길 바란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도로 살얼음에 주의하고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 유지와 감속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 '대전 초교생 피살' 대구서도 재발 우려 및 방지 목소리

최근 대전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도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과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학생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40대 여교사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 이후, 대구 교육계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정규수업 후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귀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교직원 퇴근 이후에도 보호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우려와 함께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교사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전담경찰관(SPO) 확대와 함께 교원 정신건강 검진 및 직무적합성 심의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교육청은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해 돌봄 시설 인력 관리와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제추행 혐의 영주축협 前 고위직, 이사 선거 출마

경북 영주축산농협(영주축협)의 전 고위직 직원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오는 20일 열릴 이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법적 판단도 없이 출마하는 것은 조합원과 피해 직원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축협 내부에서도 "도덕성이 중요한 이사 자리에 출마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주축협은 현행 정관상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출마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조합원들은 도덕적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A씨는 "확정되지 않은 혐의를 이유로 출마를 반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논란에 맞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7명의 이사가 선출될 예정으로, 대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A씨의 당락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폐철로 전망 가려진 리모델링…아양기찻길 단순 보행교 전락“

대구 동구의 대표 관광지인 '아양기찻길'을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1일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박종봉 구의원은 “아양기찻길은 과거 폐철교를 재해석한 관광 명소였지만, 리모델링 이후 본래 매력을 잃고 단순 보행교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지난해 총 25억 원을 투입해 아양기찻길 리모델링 및 K-2 홍보관 조성을 진행했으나, 박 의원은 “홍보관이 조성되면서 금호강 조망권이 제한되고 내부 공간이 협소해졌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동구청은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바닥을 화강암 판석으로 바꾸고, 야간 경관을 위해 외벽 LED 조명을 설치했다며 “아양기찻길은 관광 요소보다는 보행로 역할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K-2 홍보관 이전에 대한 논의는 대구시와 협의가 필요하며, 당분간 현재 위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강덕 포항 시장, 철강산업 살리기 위한 범정부 차원 공동 대응 호소

이강덕 포항시장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위기를 언급하며 범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 시장은 11일 호소문을 통해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더해져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철강산업 붕괴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범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포항뿐 아니라 광양, 당진, 인천 등 철강 도시들과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입장문을 통해 “철강 관세 문제는 민생과 직결된 국가적 문제"라며, 철강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으로 2월 12일 대구•경북 주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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