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시공社 25일 결정…'히말라야시다' 관건(03.07)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시공社 25일 결정…'히말라야시다' 관건
'엑스코선'으로 불리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1공구 시공사가 오는 25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구교통공사와 대구시는 5일, 4호선 1공구 입찰에 참여한 HS화성, 서한, 진흥기업-태왕이앤씨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건설사들은 설계 조감도를 공개하며 주요 설계 방향을 설명했고, 평가위원들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심사는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를 합산해 진행되며, 동대구로의 가로수 히말라야시다 훼손 최소화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제시됐습니다.
엑스코선 1공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구 신암동까지 3.34km를 잇는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4개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1,400억 원 규모이며, 최종 시공사는 25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발표됩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전세사기 피해자 집단고소…피해액만 22억원
대구 달서구에서 20억 원대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해 임차인들이 임대인을 집단 고소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임차인 19명과 전세사기 대구대책위는 6일 달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인 A씨를 사기 및 특경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임차인들은 A씨 소유 건물 4채에서 33가구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했으며, 피해액이 22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로 후순위 임차인이어서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책위는 A씨가 무자본 갭투기를 했으며, 경산 전세 사기와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피해자들은 전세 사기 특별법의 기한 연장과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불친절' 이미지 벗는 택시…불편신고 2년새 28%↓
대구 택시업계가 불친절 오명을 점차 씻어내고 있습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 불편신고 건수는 1,741건으로, 전년 대비 72건 줄었으며, 2022년과 비교하면 28% 감소했습니다.
특히, 운전자 불친절 신고는 30%,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신고도 각각 26%와 33% 감소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플랫폼 호출 영업 확산과 기사들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해 접수된 민원 1,741건 중 84%에 대해 시정 조치와 과징금 부과 등 적극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친절 서비스가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한 학교에?…대구 수성구 한 고교서 논란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인 엄마와 1학년 신입생 자녀가 함께 재직·재학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학부모가 대구시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교육청은 오는 12월 정기 인사에서 교사를 전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1년간 동일 학교 생활이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공무원 인사관리원칙에 따르면 부부, 직계존비속이 같은 학교에 있을 경우 전보해야 하지만, 교육청은 현 규정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자녀의 학년을 직접 지도하지 않으며 평가 업무에서도 배제된다고 설명하며, 추가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곳뿐인 봉화 심야약국 봉성면 소재 논란
경북 봉화군이 이달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정 과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봉성면의 한 약국만을 심야약국으로 지정했으며, 인구 밀집 지역인 봉화읍과 춘양면에는 지정되지 않아 주민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제한돼 실효성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최소 자정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봉화군은 향후 봉화읍과 춘양면 내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약국들의 참여 의사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 의료계는 심야약국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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