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들, "디지털 성범죄 더는 안 돼" 목소리 높여…

  • 오주석
  • |
  • 입력 2025-03-09 11:04  |  수정 2025-03-09 11:50  |  발행일 2025-03-09
포항·경산·상주·봉화 등에서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 진행
'몰카 탐지 카드 배포'…시민 참여형 홍보 예방 효과 UP
경북 청년들, 디지털 성범죄 더는 안 돼 목소리 높여…
경북지구JC 소속 포항JC가 지난 8일 포항역 일원에서 포항남부경찰서와 함께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포항JC 제공
경북 청년들, 디지털 성범죄 더는 안 돼 목소리 높여…
경북지구JC 소속 경산JC가 지난 8일 남천둔치 일원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경산JC 제공
경북 청년들, 디지털 성범죄 더는 안 돼 목소리 높여…
경북지구JC 소속 상주JC가 지난 8일 서문사거리 일대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상주JC 제공
경북 청년들, 디지털 성범죄 더는 안 돼 목소리 높여…
경북지구JC 소속 봉화JC가 지난 8일 봉화읍과 전통시장 일대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봉화JC 제공

경북지역 청년들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9일 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재현, 이하 경북지구JC)에 따르면 전날 포항, 경산, 상주, 봉화 등 도내 주요 지역에서 '한국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속히 발전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범죄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 '딥페이크'를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지역별로 특성을 반영한 장소에서 펼쳐졌다. 포항JC(회장 홍정민)는 포항남부경찰서와 함께 포항역에서, 북포항JC(회장 김도준)은 영일대 스페이스워크 일대에서 진행했다. 경산JC(회장 이종훈)는 남천둔치 일대에서, 상주JC(회장 권우근)는 서문사거리 일대에서, 봉화JC(회장 박재한)는 봉화읍과 전통시장 일대에서 각각 캠페인을 벌였다.

참여자들은 '딥페이크 NO', '디지털 성범죄 NO'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유용한 물품과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김재현 경북지구JC 회장은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북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지구JC 소속 청년들이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와 <주>골든블루가 '세계여성의 날'(8일)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공동 진행한 행사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