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무죄…1심 판단 뒤집혀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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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6 17:21  |  발행일 2025-03-26

[뉴스와이+]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무죄…1심 판단 뒤집혀

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여당은 1심과 같은 의원직 상실형이 확실하다고 내다봤고, 야당은 당연히 무죄가 선고될 거라며 정반대 관측을 내놨지만 1심 판단이 결국 뒤집혔습니다. 이 대표의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 모두 항소심 재판부가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겁니다. 판결을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2. 오늘 낮 오후 12시 55분 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 산불 진화 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해당 헬기는 강원도 인제 소속으로 조종사 1명이 단독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를 몰던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헬기의 동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됐고, 사고로 인해 물체에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산불진화 헬기의 운항을 전면 중지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습니다.

3. 경북 의성 산불이 밤사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등 인접 지역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속출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 소재의 문화유산의 피해도 우려되는 가운데, 의성 고운사는 산불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동시 길안면의 묵계서원과 만휴정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화마를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동시는 “전소되었다고 알려진 현장을 재확인한 결과, 만휴정과 묵계서원 모두 원형을 유지한 채 무사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4. 경북 곳곳에서 거대한 불기둥에 휩싸여 화마의 규모가 종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경북지역이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해마다 경북에서만 2,107㏊ 약 630만평의 산림이 소실되며, 이는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원인은 경북 산림지역의 기상 조건과 주요 수종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소나무와 같은 산불에 취약한 수종이 많은 경북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확산이 빠르며, 대형화되기가 쉽고 진화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 다음달 1일부터 대구지역 모든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로 운영됩니다. 대구시는 오늘 모든 시내버스에 현금함을 철거하고 카드로만 요금 지불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금탑승 승객수에 비해, 현금수입금 관리비용이 연간 8억여원이나 소요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는데요. 대구시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카드뿐 아니라 '모바일 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버스에 비치된 요금납부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로 후불결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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