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우리 이웃] 성악에서 미술치료까지 멈추지 않는 도전 ‘아트앤하트혁신센터 김준영 대표’

  • 도성현 시민기자 superd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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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3 23:33  |  발행일 2025-06-03
김준영 아트앤하트혁신센터 대표

김준영 아트앤하트혁신센터 대표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트앤하트혁신센터 김준영(48) 대표. 그가 보내준 이력서를 읽다 보면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는 도전에 큰 감명을 받는다.


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음대 대신 전문대로 진학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첫 직장에서 CAD 토목 설계변경을 담당하면서 피아노 교습소를 병행하던 그는 음악원에서 학점은행제로 피아노 학사를 취득했다.


출산 후에는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일을 병행하기 위해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담임을 맡기도 했다. 어린이집에 출강하는 특별활동 선생님들을 보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시간적으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활동강사로 활동하며 유치원 컨설팅일도 담당하게 됐다.


일과 병행할 수 있는 학업을 찾다보니 방통대 식품영양학과를 다니게 됐고, 우연한 기회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까지 인수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과 사이버대학에서 미술치료와 언어치료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행동치료학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주어진 삶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 후배들에게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환경과 여건에 주저앉을 필요는 없다. 더 잘하기 위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선 시작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는 것임을 그의 삶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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