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중부소방서는 26일 밤 11시30분부터 27일 새벽 3시까지 반월당역 일원에서 심야 지하복합시설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중부소방서가 지하철 화재에 대비해 실전 대응훈련에 나섰다.
중부소방서는 26일 밤 11시30분부터 27일 새벽 3시까지 반월당역 일원에서 심야 지하복합시설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을 포함해 대구교통공사, 대구시설공단, 지하연계 건축물 관계자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심야 시간대 실제로 조명을 차단하고, 선로 전력도 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인접 역사 우회 진입 △화재 진압 △인명 구조 △현장 통제 △배연 조치 등 재난 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박정원 중부소방서장은 "지하철역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공간"이라며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서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 대응 매뉴얼을 지속 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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