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구 율하동 선우어린이집,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놀이’

  • 강명주 시민기자
  • |
  • 입력 2025-09-30 18:35  |  발행일 2025-09-30
대구 선우어린이집 힐링캠프에 참하고 있는 황아준군 가족이 즐겁게 요리체험을 하고 있다. 강명주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대구 선우어린이집 힐링캠프에 참하고 있는 황아준군 가족이 즐겁게 요리체험을 하고 있다. 강명주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대구 동구 율하동 선우어린이집은 지난 18일 오후 유·보 통합 시교육청 지원사업의 하나로 원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캠프 놀이'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원아 13명과 학부모, 형제자매가 모두 참여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가족별로 작은 텐트를 꾸미며 자신들만의 캠프 공간을 만드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족 문패 만들기와 요리 체험이 이어졌으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과일 꼬지와 주먹밥을 만들며 협동과 정을 나누었다. 현장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가족들의 따뜻한 대화로 가득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아준(4)군의 어머니 박수지씨는 "엄마와 아빠는 물론 형제자매까지 함께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했다"며 "작은 텐트지만 가족만의 공간을 꾸미는 과정이 즐거웠다. 앞으로도 시교육청에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고운 선우어린이집 원장은 "아버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뜻 깊었고, 형제자매가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을 포트폴리오 전시회, 연말 가족음악회 등 가족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음 민원으로 인해 운동회조차 열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번 '힐링캠프 놀이'는 원아와 학부모, 형제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됐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는 마을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