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우수사례 ‘최우수상’

  • 이준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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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27 19:16  |  발행일 2026-01-27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관장 최형석)이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전국 단위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강한 도전적 행동과 심각한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일상 전반에서 고도의 개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을 뜻한다. 달구벌종합복지관은 이들을 위해 가정과 지역사회, 전문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고, 이번 수상은 그 노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사업 초기만 해도 당사자의 장애 특성이 매우 중증이라 "과연 변화가 가능할까"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복지사와 가정이 신뢰를 쌓고,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지원을 이어간 결과 도전 행동은 서서히 줄었고 지역사회 활동 참여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과거에는 사고와 문제 행동에 대한 이야기만 오갔지만, 이제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나누는 대화가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이번 최우수상과 관련해 노진규 사회복지사는 "특별한 기법이나 화려한 프로그램이 있어서라기보다, 변화 속도가 느린 당사자를 믿고 기다리며 함께 문제를 풀어온 과정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도전적 행동으로 사고가 잦았지만, 그 시간을 함께 버텨 준 복지관 직원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발달장애인을 대하는 지역사회의 일상적인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달장애 시민의 사회 참여가 늘어난 만큼, 거리나 상점, 대중교통 등에서 마주쳤을 때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고 존댓말과 쉽고 간결한 표현으로 안내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는 당사자의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카드를 전달받아 연락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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