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포항에서 열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육상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영남일보 DB>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안동지역 한 고교 특정 종목 선수들이 집단으로 대회 출전을 보이콧했다. 학생 선수들의 집단 보이콧 선언으로 해당 종목 고교부 출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북 체육계는 "도대체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0일 해당 체육회와 학교측에 따르면 이번 보이콧은 선수 등록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과 이후 협회 관계자와의 현장 다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학생 선수들은 등록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겪었고, 이를 둘러싼 현장 대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집단 출전 거부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도 결국 고교부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측은 고교부 대신 다른 부문 선수들만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민체전 출전 여부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 선수들의 훈련 성과와 진로, 팀 운영이 맞물린 민감한 문제다.
그럼에도 선수 등록 혼선과 현장 갈등을 제때 수습하지 못해 학생들이 경기장이 아닌 보이콧이라는 방식으로 문제를 드러내게 했다면, 이는 개인 간 마찰을 넘어 종목 운영과 현장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학생 선수들이 왜 경기 대신 보이콧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체육계와 교육 당국이 뒤늦은 수습보다 먼저 답해야 할 대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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