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최소화의 미학” 칠곡가톨릭병원 석상보 과장, 복강경 수술 5천례 ‘금자탑’

  • 강승규
  • |
  • 입력 2026-04-08 10:11  |  발행일 2026-04-08
단일공 기법 특화로 흉터·합병증 최소화…환자 중심 의료 가치 실현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정밀 술기 결집…외과 진료 수준 한 단계 격상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외과 석상보 과장(앞줄 가운데 꽃다발을 든 이)이 복강경 수술 누적 5천례 달성을 기념하여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가톨릭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외과 석상보 과장(앞줄 가운데 꽃다발을 든 이)이 복강경 수술 누적 5천례 달성을 기념하여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가톨릭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외과 석상보 과장이 복강경 수술 개인 통산 5천례를 달성했다. 이는 한 집도의가 특정 분야에서 장기간 축적해온 정밀한 기술력과 집념이 결집된 결과로 풀이된다.


석 과장은 충수염(맹장)부터 탈장, 담석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복부 질환을 '단일공 복강경' 방식으로 해결해온 외과 전문의다. 그는 풍부한 임상 현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담낭 절제 등 주요 수술 부문에서 누적 5천건이 넘는 집도 실적을 기록했다. 베테랑 집도의의 면모를 입증한 셈이다.


그가 주력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에 약 1㎝ 내외의 미세 통로 하나만을 확보해 기구를 삽입하는 고난도 기법이다. 복부에 여러 개의 절개창을 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관상 상흔이 거의 남지 않는다. 신체적 침습이 적어 통증 경감과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제한된 경로 내에서 정밀한 조작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집도의의 섬세한 술기와 병원의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이 수술 성패를 좌우한다.


석 과장은 환자마다 상이한 해부학적 구조와 병증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며 수술의 완성도를 제고해왔다. 특히 철저한 사전 계획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상보 과장은 "이번 기록은 병원 인프라 지원과 동료 의료진의 헌신적 조력이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5천례라는 수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해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술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