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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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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제1회 칠곡군 매원민속마을 벚꽃축제' 열린다
조선시대 영남 3대 반촌(班村) 중 하나였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민속마을에서 오는 31일 '제1회 매원민속마을 벚꽃축제'가 열린다.매원민속마을협동조합(조합장 이종석)·재단법인 순심장학회(이사장 윤원섭)·왜관신협(이사장 김춘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원마을 벚꽃길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3개 단체가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대구·구미 인근에 위치한 왜관 매원마을은 매년 3월 말이 되면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구과학수사 연구소 방향 쪽으로 동정천을 따라 약 600~700m 구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칠곡군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축제 첫날인 31일에는 오후 6시 개막식과 가수 공연이 열린다. 이어 둘째 날인 4월 1일에는 칠곡군 화가들의 모임인 '맥심회'(회장 곽호철)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어린이집 유아,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벚꽃길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마지막 날인 4월 2일에는 주부·노인 등을 대상으로 '벚꽃 사진 촬영 콘테스트'를 연다. 그림·사진대회 수상자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 작품은 칠곡문화원 맥심미술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축제 기간 동안 로컬푸드 프리마켓을 포함한 먹거리촌과 푸드트럭 등이 운영되며, 벚꽃길 걷기대회, 버스킹 음악공연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이종석·윤원섭·김춘동 공동대회장은 "여러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지역 최초로 벚꽃축제를 열게됐다"며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축제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칠곡군 왜관읍 매원3길 99-9 매원마을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벚꽃길.
지난달 구미산단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늘어
지난달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산단 수출액은 21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1억8천만 달러) 대비 3.2%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9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억8천만 달러)에 비해 23.2% 늘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13억9천만 달러)에 비해 18% 감소한 11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기계류(49.2%)와 전자제품(0.9%)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59.0%)·알루미늄류(-26.4%)·유리제품(-21.5%)·화학제품(-12.4%)·섬유류(-7.0%)·플라스틱류(-6.1%)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나라별로는 중동(193.1%)·베트남(51.8%)·미국(20.2%)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유럽(-39.0%)·중남미(-26.1%)·동남아(-25.9%)·홍콩(-21.2%)·일본(-20.6%)·중국(-3.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산단 구축…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정부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경북도·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용인)에 710만㎡ 규모의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용인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반도체 팹리스(설계)·파운드리(제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발표로 인해 구미시민들 사이에선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는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내용의 글은 페이스북·인터넷카페 등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구미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구축은 국토교통부 소관이고,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 게다가 산업부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전국에서 1곳만 지정하는 게 아니라 2~3곳 지정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수도권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성격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은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별개의 사업"이라며 "경북도·구미시는 지난달 산업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신청서를 냈고 입지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특화단지는 국내 1곳만 지정하는 게 아니라 2~3곳 지정될 예정으로, 구미시는 애초부터 수도권과 동반지정을 목표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특화단지 공모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는데, 반도체 분야에만 15개 지자체가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에는 작년부터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고 부지·공업용수·전력·인력공급 등 반도체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지자체에도 수혜가 가능한 만큼 구미를 비롯한 경북지역 정치인들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반도체 특화단지는 산업부가 현장 실사·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삼성전자, 구미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구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한 후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바랐던 시민들의 기대(영남일보 3월8일자 1·3면 보도)가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삼성은 구미를 비롯해 충청·경상·호남지역 8개 사업장에 향후 10년간 60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지역 8곳 가운데 사업장이 2개인 지역은 구미가 유일함에 따라 수조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지역 경제계는 삼성의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삼성, 구미 대규모 투자삼성의 투자 계획에 따라 대구·경북은 구미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반도체·OLED 첨단소재 관련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23·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천600만대 생산 중인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이다. 마더 팩토리는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한 '글로벌 표준 공장'으로, 삼성전자는 구미에서 개발한 첨단 생산 기술을 베트남·인도·브라질 등 삼성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22%의 점유율로 12년 연속 세계시장 1위를 달린 삼성 스마트폰의 글로벌 핵심 경쟁력이 구미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며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구미사업장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 TV 사업의 핵심 기술인 QD(퀀텀닷) 소재도 구미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삼성SDI는 TV·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구미 경제계, 삼성 낙수효과 기대구미 경제계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 메디슨 등 삼성 계열사 3곳이 있다. 1차 협력사를 비롯해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수백 곳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도 수만 명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인 만큼 생산 물량 확대도 예상된다. 구미산단 제조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년 전부터 해외 생산을 늘리면서 구미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에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만큼 협력업체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미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액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정치권과 경제계 등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구미산단의 한 기업체 대표는 "삼성이 구미사업장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면 관련 업체들이 일감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구미시와 정치·경제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 내달라"고 촉구했다. ◆'지역'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삼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삼성의 미래 생존과 대한민국 지역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염두에 둔 투자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 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패키지·최첨단 디스플레이·차세대 배터리·스마트폰·전기부품·소재 등 삼성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출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미래 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각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확대하고, 충청·경상·호남 등 지역은 첨단 수출 산업이자 미래 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지역별 특화 산업의 '글로벌 생산 거점' 도약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조강국 대한민국'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60조1천억원 투자계획은 '지역, 협력회사,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도약을 이루기 위한 삼성의 '10년 청사진'이 구체화된 것"이라며 "특히 '인재와 기술, 새로운 투자'를 새롭게 지역으로 이끌어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며,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이 '지역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갖춰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교장(이준우)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지역 균형발전 지원…구미 등 전국 사업장에 10년간 60조 투자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구미 등 전국에 있는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 간 모두 60조1천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15일 반도체 패키지·최첨단 디스플레이·차세대 배터리·스마트폰·전기부품·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하고, 투자해 각 지역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토 균형 발전을 지원한다는 취지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방문하는 등 지역사업장을 찾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며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해 왔다. 이번 투자는 경상·충청·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상권의 경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구개발 및 생산량을 확대한다. 현재 갤럭시 S23·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천600만대 생산 중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구미에서 개발한 생산 기술을 전 세계의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경북대 등 지역 대학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 구미사업장은 첨단 IT용 전자소재 특화단지로 구축한다. 삼성SDI는 TV·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QD(퀀텀닷) 등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온양·천안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구축 △아산 삼성SDC 최첨단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 구축 △부산·세종 삼성전기 차세대 MLCC 및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육성 △천안·울산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연구·생산 거점 조성 △광주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의 사업 확대 △거제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 등 지역별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은 60조 투자 이외에도 향후 10년간 3조6천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 및 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해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구미시 임수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은 이곳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구개발 및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영남일보DB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100년 농촌운동' 농업 가꾸기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지부장 이재호)가 '100년 농촌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경북 구미 한 농가에서 산동농협 농가주부모임 및 드림봉사단과 함께 깨끗한 농업·농촌 가꾸기 행사를 했다.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취업 사업장 화재 예방 캠페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가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봄철 화재예방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경북지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경우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취약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경북지사는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이야기'라는 동영상 10편을 제작해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에 배포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소화기도 전달했다.류규열 경북지사장은 "발달장애인 인력에 대한 취업 알선뿐 아니라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단이 해야 할 책무"라며 "사업주들도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주들은 "장애인의 경우 고용만큼이나 안전한 직장생활이 중요하다. 화재 발생은 기업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공단과 함께 화재 예방 안전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류규열(오른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이 포스코휴먼스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 집적화·최고 수준 연구개발…필수 인프라 모두 갖췄다
15파전…반도체 특화단지 경쟁 구미선도기업 중심 생태계→성과 단기도출 가능대통령 이어 삼성·SK그룹 총수 잇단 방문수도권 'K-반도체 벨트' 영남권 확장 기대'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북 구미는 당위성과 명분에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까지 30여 년간 전국 기초단체 중 부동의 수출 1위를 기록하며 한국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산업의 역사는 구미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2010년 충남 아산에 추월당하더니 현재 7위로 추락하는 등 수출도시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구미시는 현 정부의 핵심정책인 반도체산업 육성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구미에는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완비돼 국정 성과 도출이 단기간에 가능하다. 실제 △즉시 공급 가능한 부지(5단지)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 △360곳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 △5단지와 20분 거리에 들어설 대구경북신공항 △마이스터고와 국립대를 통한 반도체 인력 양성 등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에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상반기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연이어 성사시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026년까지 2조3천억원을 구미사업장에 투자해 300㎜ 웨이퍼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LG이노텍은 올해까지 구미에 1조4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기판인 FC-BGA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카메라 모듈 생산을 늘린다.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기업 원익큐엔씨는 800억원, 반도체 소재·부품기업 코마테크놀로지는 389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3년간 반도체 기업이 구미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5조원에 달한다. 실제 반도체 대기업이 경기 평택·용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사례는 구미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뿐만 아니라 대통령·총리·장관부터 재계 순위 1·2위에 해당하는 삼성·SK그룹 총수까지 잇따라 구미를 찾으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첫 지방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아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같은 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SK실트론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구미(2조3천억원)를 포함한 경북에 2025년까지 총 5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구미사업장과 구미전자공고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전자공고 현관 앞에서 이재용 회장을 만나 삼성그룹 차원의 통 큰 투자와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함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는 국내 유도무기·탄약과 감시정찰·통신 분야 최대 생산거점이다. 김장호 시장은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K-반도체 벨트 영남권 확장은 수도권 편중 현상과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와 대구경북에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4파전…2차전지 특화단지 도전 포항에코프로 등 배터리 앵커기업 투자 확대방사광가속기 단지엔 기술 생태계 완성편리한 항만물류·전문인력 공급도 강점경북 포항시가 상반기 선정 예정인 정부의 2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은 '경북 2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고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후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로 포항이 주목받는 이유는 에코프로 등 배터리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의 집적화가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2017~2026년 영일만산단에 총 3조2천억원을 투입해 2차전지 글로벌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천4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이미 에코프로 캠퍼스에는 연산 15만t 규모의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다. 단일 생산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포스코케미칼도 영일만산단에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배터리에 리튬을 공급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에너지원으로, 배터리 가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12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에 연산 8천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2025년까지 1만8천t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해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업체인 중국 CNGR가 2030년까지 25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생산 규모를 현재 5만t 규모에서 2026년 12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3·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위치한 지곡단지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2차전지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춘 것도 큰 장점이다. 포스텍·한동대 등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2개교에서 매년 5천600명의 엔지니어 인력이 배출돼 2차전지 기업에 인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여기에다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을 보유해 항만물류를 필수로 하는 배터리 원료·소재의 수출입이 수월하다. 철도·공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구축돼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고,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2차전지 관련 국가 실증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 정치·경제계에서는 짧은 시간 이뤄낸 2차전지 산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단지를 지정받아 50여 년의 철강산업 기술력을 2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항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은 삼성SDI·고려아연 같은 기업과 울산대 등이 참여하는 전지산업연합체를 결성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 오창은 2차전지 완제품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전북 군산은 새만금산단의 넓은 부지와 현지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기업 집적화와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는 등 차별화한 장점을 가져 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라고 자부한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업하기 더 좋은 도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로 거듭나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SK실트론·LG이노텍 등 반도체 기업들이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을 늘린다. 구미 반도체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구미국가산단 전경. 〈영남일보 DB〉에코프로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3조2천억원을 투입해 2차전지 글로벌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인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신성장동력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달렸다
구미의 '반도체', 포항의 '2차전지'가 올 상반기 선정될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두 사업 모두 경북의 핵심 신성장동력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마감한 특화단지 3개 분야(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공모에 20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구미를 포함해 무려 15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차전지 분야도 포항 등 4개 지자체에서 도전장을 던졌다.전국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특화단지 신청에 뛰어든 것은 정부가 △인허가 간소화 △R&D(연구개발) 예산 우선 배정 △인프라 구축 지원을 약속해 고용창출을 포함한 수 조 원대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구미가 도전장을 낸 반도체 분야의 경우 경기도에서만 7곳(용인·화성·이천·평택·안성·고양·남양주)이 신청하고 인천, 부산, 대전, 충남, 충북, 전남·광주(공동 신청) 등 15개 지자체가 뛰어 들었다.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포항은 울산, 충북 오창, 전북 군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경북과 충북은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2개 분야에 신청서를 내면서 반도체는 구미 대(對) 괴산·음성, 2차전지는 포항 대 오창의 경쟁구도가 됐다.정부는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 국무총리 주재 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안에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심의 과정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 간 신경전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때문이다. 이법에는 '수도권 외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기존 조항에 '관련 기업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거나 입주하려는 지역도 우선 순위에 포함한다'는 새 조항이 추가됐다. 위원회가 어느 조항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이미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 수도권과 균형발전 명분이 있는 비수도권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차전지와 반도체는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산업"이라며 "두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특화단지 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여헌학연구회, 2023년 여헌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여헌학연구회 부설 여헌기념관이 2023년 상반기 여헌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현대철학·맹자·시조창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5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여헌기념관 (구미시 수출대로 330)에서 열린다.현대철학 분야에선 △김건우 경북대 HK연구교수의 '국가란 무엇인가' △차봉석 경상국립대 강사의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 △서준혁 경북대 강사의 '공동체란 무엇인가' △김삼식 연세대 강의교수의 '근대성이란 무엇인가' △최봉태 변호사의 '헌법이란 무엇인가' △김임미 영남대 객원교수의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등의 강좌가 열린다.또 맹자 강좌는 장의식 전 대구대 교수가, 시조창(시조·가곡·가사)은 송영숙 선생이 맡았다.장세용 여헌학연구회 이사장은 "지역의 인문·전통을 재발견하고 진흥시키기 위해 시민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여헌학연구회는 조선조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연구·전시·교육을 통해 구미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국·도·시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23억원을 들여 여헌기념관을 건립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구미시 임수동 소재 여헌기념관 전경. 영남일보DB
구미 해평면 주택 화재…90대 남성 연기흡입으로 사망
10일 오전 8시48분쯤 구미 해평면 송곡리 한 주택에서 불이나 90대 남성이 사망했다.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져있었다.소방 당국은 내부 인명 검색 도중 거실 소파에서 숨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사인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화재가 발생한 구미 해평면 주택.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서 25t 트레일러가 정차 중이던 화물차 추돌…1명 사망
10일 오전 2시21분쯤 구미 옥성면 중부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휴게소 부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차량 고장으로 정차해 있던 25t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KakaoTalk_20230310_075817434_01 10일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트럭 추돌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07년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해결책 내놓을까?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2007년 착공 후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삼성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민들은 "구미시는 삼성의 역사와 함께했다. 이재용 회장의 결단으로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이날 구미 임수동에 있는 국립 구미전자공고에서 이 회장을 만났다. 당초 이 회장의 구미 방문은 구미사업장 내에서도 극비사항으로 부쳐질 만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장호 시장이 구미전자공고에 이 회장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 본관 앞에서 기다려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이 회장에게 "2007년 착공 후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김 시장이 언급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는 2007년 3월 기공식까지 갖고 공사를 진행했으나 중단된 프로젝트다. 당시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의 휴대폰 생산기지인 구미사업장에 2009년 2월까지 연면적 12만5천400㎡,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의 대규모 기술센터를 완공할 계획이었다. 구미사업장에 기술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휴대폰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동시에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삼성전자는 그 해 8월 구미기술센터 건설을 무기한 연기했다.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신규 투자를 줄이는 등 감축 경영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결국 공사는 중단됐다. 이 사건(?)은 삼성과 구미시민들에게 아직도 '아픈 과거'로 남아 있다. 구미시민 김모씨는 "당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가 완공됐다면 휴대폰 연구인력 2천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었다"며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공사 중단을 지금도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김 시장은 이날 이 회장에게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삼성전자는 구미를 거점으로 과거 애니콜 신화를 이뤄냈고 현재도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거점으로 구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구미에 대한 통 큰 투자와 반도체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장호(왼쪽) 구미시장이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재화 경북 구미차병원 제10대 병원장 취임
김재화 경북 구미차병원 제10대 병원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김 병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의료원에서 수련했다. 2002년부터 경기 분당차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진료부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12·13·14대 분당차병원장을 지냈다. 그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노령화와 저출산, 서울과 지방의 격차 등이 지역사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지방 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진 공백, 의료서비스의 지역 편차 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병원장은 견관절·회전근개·스포츠외상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연구를 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병원협회·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등 활발한 대외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김재화 원장의 취임과 함께 분당차병원에서 근무한 박성준·김태연 교수 등을 영입하는 등 의료진을 강화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화제의 당선인] 김연목 구미 무을농협 조합장, 7선…경북 도내 최다선
경북 도내 최다선(7선) 조합장이 된 김연목(72·사진) 구미 무을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듣고 생각하고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경제사업 중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사업은 즉각 중단하겠다"며 "발효 사료공장과 도정공장 활성화로 조수익(粗收益) 증대를 이루는 한편 조합원들의 합리적인 경영 유도를 통해 주인의식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사육 농가를 위한 사육 종류별 생산 프로그램 개발 △한우 사육 맞춤형 직영서비스제 도입 △축사별 자동프로그램 개발 △사료공장 전문가 도입 및 홍보 강화 △조사료 전문단지 활성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농협 수익구조 개선과 이를 통한 환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특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조합원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무을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무을농협 사업을 순차적으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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