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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5월 31일 ( 음 5월 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5월 31일 ( 음 5월 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될 듯 말 듯 시원스런 해결이 어렵다, 조급한 마음을 버려라. 84년생:계획이 변경되는 일이 있다, 전화위복의 기회. 72년생:급할수록 돌아가야, 자신감이 있더라도 진행 천천히.60년생:자신의 주장을 펼쳐야 좋아지는 날. 48년생:생각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날 수. <소띠(丑)>97년생: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소원사 저절로 성취. 85년생:교섭은 상대편이 말을 걸어와 성사되는 형상. 73년생:신규계획이 진행하다 말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61년생:무리하지 않는 하루를 만들라, 기분 좋은 날. 49년생: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에 무리 생길수도. <호랑이띠(寅)>98년생:이성에게 관심받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운. 86년생:함정이나 위험 가까울 때 선배의 말을 중히 여기라. 74년생:금전의 행운이 따른다, 재미로 복권. 62년생:연구나 문학 방면이라면 좋은 운이 따른다. 50년생:큰 그림으로 기획하여 활약을 하면 행운 따른다. <토끼띠(卯)>99년생:정당한 일도 불만을 토로하면 오해가 생길 수. 87년생:모든 일은 단계를 밟아 진행하면 의외의 성과가 있다. 75년생:명실상부하게 부족함이 없고 순조로운 날. 63년생:얽혀있던 실타래가 술술 풀려나오는 형상. 51년생:사고 조심, 되도록 바깥출입을 줄여야 할 때. <용띠(辰)>00년생:여기저기서 말이 많고 시끄러운 소리 날 수. 88년생:폭음에 주의, 건강을 챙겨야 무리없다. 76년생: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좋은 날. 64년생:사실무근의 소문으로 고민, 참고 기다려야 해결된다. 52년생:현재는 무엇인가 남의 일로 바쁠 때, 덕을 쌓으면 돌아온다. <뱀띠(巳)>01년생:손위 여성에게 도움을 받아라. 89년생:목적을 이루는데 몇 번이나 지장이 생긴다. 77년생:만사 순리대로, 조작하면 궁지에 빠질 수 조심. 65년생:수입이 순조롭고 능력 인정받을 수 있는 날. 53년생:이동,여행은 중지해야 되는 날. 41년생:7의 수가 행운 가져온다. <말띠(午)>02년생:인정받는 성과를 거둔다. 90년생:충분한 계획 없는 일은 불리하다. 78년생: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보람있다. 66년생: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 괜한 불똥 튈 수. 54년생: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곤경에 처한다. 42년생:소액 금전은 융통이 원활한 날. <양띠(未)>03년생:사실무근의 소문으로 고민, 해명하지 않아도 밝혀진다. 91년생:매우 좋을듯한 일도 성사가 어렵다. 79년생:손해라고 생각한 일이 뒤에는 이익. 67년생:생각지 않은 일로 맘고생한다. 55년생:가정이 안정되니 바깥일도 순조롭다. 43년생:장애가 있으나 목적을 이룬다. <원숭이띠(申)>04년생:일의 진행은 느려도 결과는 급속히 나타날 것이다. 92년생:고난이 사라지고 뜻한 바 이루는 날. 80년생:금전문제는 주변 남성과 상의하면 해결. 68년생:힘든 순간에 귀인을 만난다. 56년생:변화보다는 현상유지에 주력하라. 44년생:뜻하지 않은 지출이 생긴다. <닭띠(酉)>05년생:생각지 못한 일로 혼란이 따를수 있다. 93년생:행동적 일 이면 방해가 따를수 있다. 81년생:내 고집을 내세우면 실패, 남과 협력하면 성취. 69년생: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 57년생:겉은 화려하나 실속 없는 날. 45년생:불필요한 출비를 줄여야 좋은 날. <개띠(戌)>94년생:생각되로 풀리지 않는다고 욕심부리지 말라. 82년생:무슨 일이건 진심을 보여라. 70년생:말만 무성하고 풀리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대로 밀고 나가면 길. 58년생:마음 맞는 사람과 대화하여 스트레스 풀어라. 46년생:육감이 잘 움직이니 느낌되로 행동해도 되는날. <돼지(亥)>95년생:친구간 의견다툼의 징조, 한발 물러서라. 83년생:도박, 투기금물, 요행 바라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 가져온다. 71년생:반가운 사람 만날 수도 있는 날. 59년생:오전에는 길, 중요한 사안은 오전 중으로 처리하라. 47년생:신경성 속탈이 생길수, 스트레스 피하라. 이경묵 죽평철학원 원장

2025.05.31

사전투표율, 역대 두번째 최고치 34.7%…대구 25.6% ‘최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34.74%로 집계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이처럼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첫 적용된 2014년 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로, 36.93%였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그보단 2.19%포인트 낮다. 다만,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25.63%)을 기록했다. 경북도 31.5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29~30일 오전 6시~오후 6시에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0%)이다. 이어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등이 순이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2025.05.30

[속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최종 34.74%…역대 두 번째

[속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최종 34.74%…역대 두 번째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2025.05.30

[6·3대선]김부겸 “대구 경제 살릴 유일한 후보 이재명”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경제 살릴 유일한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의 멋진 변화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공약 중 지킬 수 있는 공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후보"라며 "AI로봇 수도 공약은 대구에 있는 로봇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과 관련 학과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기업들만 제대로 유치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고, 이것이 대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도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이 95%에 달했다"며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후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보복과 대구경북신공항 대책에 대해선 "불법계엄과 관련된 내란 세력은 엄단돼야 한다. 모든 정보가 공개돼 있는 상황에서 그 외 정치보복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면서 "대구시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막혀 있는지, 향후 대안은 무엇인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막연하게 특별법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득표율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보다 10%는 더 얻는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선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TK에서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적대감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시 진행될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선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문재인 정부 막판에 마련됐던 안이 있는데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다만 혁신도시 조성보다는 도심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2025.05.30

[6·3대선]국민의힘 여성본부, 유시민 작가 성차별적 발언 사과 촉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유시민 작가의 성차별적 비하 발언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씨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퍼부은 조롱과 비하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감당할 수 없는 자리' '남편과 균형이 안 맞는다'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뿌리 깊은 편견, 여성에 대한 비하, 무의식적인 계급적 오만이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씨는 과거 동지라 부르면서 이들과 함께 일했고, 존중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금 그가 한 말을 보면 과연 그 존중이 진심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겉으로는 존중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조롱 어린 시선으로 무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그분들이 살아온 삶까지도 정치적 계산의 도구로 이용해왔던 것은 아닌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시민시는 설난영 여사와 국민 앞에 즉각 정중히 사과하고, 앞으로 상대 진영 여성일지라도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는 정치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2025.05.30

박근혜, 내일 대구 서문시장 찾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 서문시장을 찾는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대통령님 모시고 서문시장에 간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동성로에서 한 약속을 대통령님께서 받아주셨다"며 "대통령께선 오후 1시쯤 도착하실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상인분들께 폐를 끼치게 됐다"면서도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8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 집중유세에서 "반드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여러분을 뵙는 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대 대선 본투표를 3일 앞둔 시점,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해 이 같은 행보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김문수 후보와 달성 사저에서 만난 이후, 27일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이어 29일엔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찾고 사전투표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2025.05.30

[Y스케치] 대구 사전투표 이틀째…거동불편 어르신·직장인들도 ‘투표 완료’

6·3 대선 사전투표일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대구에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젊은층과 노인층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수성구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가 운영하는 승합차량이 도착했다. 차량 문이 열리자 홍모(여·87)씨를 비롯한 어르신 두 명이 직원들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내린 뒤 투표소까지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투표 후 홍씨는 "움직이기 어려워 투표를 못할까 걱정했는데, 제도가 잘 마련돼 있어 무사히 투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걱정돼서라도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쯤 북구 칠성3동 행정복지센터. 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 단위로 방문한 이들이 많았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을 모시고 찾은 이들도 있었다. 일부는 옷이나 모자 색깔을 통해 지지하는 후보를 암시하기도 했다. 한 70대 어르신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투표소가 1층에 있어 별다른 불편 없이 투표를 마쳤다. 그는 "본 투표날에는 일정이 있어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며 "거동이 불편해도 직원들이 잘 안내해줘서 무리 없이 투표했다"고 했다. 이날 무리를 지어 투표소를 찾은 20대 청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종석(29)씨는 업무차 대구를 방문하던 중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 이씨는 "현재 촬영 관련 일을 하는데, 쉬는 날에도 근무할 때가 많아 본투표일에는 시간이 내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마침 대구에 와 있어 미리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민혁(27)씨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리가 좀 더 보장됐으면 한다"며 "근로시간이 철저히 지켜지고, 일한 만큼 합리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반세영(74)씨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로부터 완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찝찝하다"면서도 "본 투표일에는 일정이 있고, '설마' 하는 생각에 오늘 투표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2025.05.30

사전투표율 오후 3시 기준 29.97%…대구 21.67%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29.97%로 집계된 가운데, 대구는 21.67%로 여전히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천330만2천33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22년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30.74%)과 비교해 0.77%포인트 낮다. 현재까지 전남(50.58%), 전북(47.26%), 광주(46.08%) 등 호남권 지역과 세종(34.60%) 등에서 투표율이 높다. 반면 대구는 여전히 전국 최하위다. 오후 3시 기준 21.67%를 기록했다. 경북도 27.03%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수도권에선 서울 29.38%, 경기 28.23%, 인천 28.21% 등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천568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2025.05.30

사전투표율 오후 1시 기준 27.17%…대구 19.38%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27.17%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19.38%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천206만3천5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26.89%)보다 0.28%포인트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 도입 이후 전국단위 선거 중 최고 기록이다. 전남(46.52%)과 전북(43.50%), 광주(42.39%) 등 호남권은 40%를 웃도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중이다. 반면 대구는 여전히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경북도 24.17%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2025.05.30

Unsung Heroes Behind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Championships

Kim Jang-ho, Mayor of Gumi(left), is presenting a letter of appointment to Hwang Young-cho, the promotional ambassador for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In addition to the athletes, officials, and event personnel,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held in Gumi from May 27 to 31, owes its successful hosting to the efforts of volunteers, supporters, and many local companies who gave their full support behind the scenes.Ahead of the event, towns and districts across Gumi launched the 'My Neighborhood Clean START' campaign to create a clean urban environment. The campaign included: removal of unattended trash from daily living areas, maintenance and weeding of main roads, small-scale landscape improvement projects, and inspection of disaster-prone areas.Additionally, residents formed local 'Clean Teams' to lead a special Clean Week, conducting community-driven environmental clean-up efforts.Participants of the 'D-100 Citizens' Briefing Session' for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held this past February, along with aspiring young athletes, are performing a pledge ceremony for the success of the event. On this day, a citizen representative supporters appointment ceremony and the signing of MOUs in the fields of medical care, accommodations, and transportation were also carried out.The contributions of event volunteers and supporters were also remarkable.A total of 1,145 volunteers supported the event by assisting with venue guidance, booth operation, traffic control, and interpretation during the competition period. Meanwhile, 14,910 official supporters actively promoted Gumi by helping organize the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since April. They also took part in the city-wide 'Welcome Guests' campaign, creating a warm and festive atmosphere by cheering for all athletes regardless of victory or defeat.Samsung Electronics Co., Ltd. and iM Bank served as main sponsors of the Championships. Kolon Industries, Inc., which operates two major business sites in Gumi, sponsored official uniforms for event staff worth 140 million KRW.Kim Won Il, CEO of WONBIOGEN Co., Ltd. and president of the Gumi Cycling Federation, donated 100 million KRW, and Nongshim provided around 50,000 bottles of Baeksansu mineral water and beverages for athletes from the 43 participating Asian countries. GS Gumi Combined Heat and Power Plant also contributed 50 million KRW in sponsorship.Both the Gumi Sports Council and the Gumi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donated 50 million KRW each, totaling 100 million KRW, further demonstrating how many local companies and organizations came together to support the success of the event.△Gumi City Leaps Toward Becoming a Global City···Full Preparations Including Class 1 Certification for Gumi Civic StadiumIn preparation for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Gumi City replaced the track at Gumi Civic Stadium, the event's main venue, in September last year and obtained WA Class 1 Certification. Additional improvements included installing a new scoreboard and replacing the stadium's lighting system with LED towers, elevating the facility to world-class standards.The city also carried out remodeling of lodging facilities and restaurants, repaving of main roads, and repainting of old traffic lines to ensure a pleasant environment for athletes, officials, and spectators visiting Gumi.To facilitate smooth operations, shuttle buses and temporary parking lots have been arranged as part of the transportation plan to enhance convenience for spectators. At the stadium and athletes' village, 24-hour medical teams are on standby, and comprehensive safety measures have been implemented in cooperation with the police and fire departments to prevent accidents.△Event Mascot 'Running Tomi' and Promotional Ambassador, Montjuic's Hero Hwang Young-choRyu Il-gon(left), Head of Gumi Smart City at Samsung Electronics, is delivering a sponsorship fund to Kim Jang-ho, Mayor of Gumi and Chairperson of the Championship Organizing Committee. Samsung Electronics is participating as an official sponsor of this event. The mascot of this event, 'Running Tomi', is based on Gumi City's tourism character, 'Romantic Tomi'. Depicted in a running pose, it conveys a message of unity among 45 Asian countries and expresses the hope for the event's success.Appointed as the promotional ambassador is Hwang Young-cho, a director at the Korea Sports Promotion Foundation, also known as the 'Hero of Montjuic'.'Romantic Tomi', Gumi's representative character, is modeled after a turtle. It combines a simple, cute appearance with a dynamic design to reflect Gumi's image as a city moving toward the future and the world.According to the character's story, a turtle crosses the open sea and the Nakdong River to discover a romantic city where nature and urban life coexist, and enjoys traveling there. Around its neck is a leaf symbolizing nature, worn like a necktie to represent the modern urbanite. On its cheeks are patterns symbolizing the ever-burning, passionate sunshine.Hwang, widely known for winning gold medals in the marathon at the 1992 Barcelona Olympics and the 1994 Hiroshima Asian Games, began his athletic career in middle school as a cyclist and transitioned to track and field in high school.In early 1992, at the Beppu-Oita Marathon in Japan, he recorded a time of 2 hours, 8 minutes, and 47 seconds, becoming the first Korean athlete to break the 2-hour and 10-minute barrier.Notably, his gold medal at the Barcelona Olympics was South Korea's first Olympic marathon gold and remains the country's only Olympic gold in track and field. Many citizens remember his powerful final push up Montjuic Hill, west of the main stadium in Barcelona, where he widened the gap between himself and the second- and third-place runners, crossed the finish line in first place, and then collapsed. Since then, he has been known in Korea as the 'Hero of Montjuic'.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 Park Yong-gi■ 대회 성공 개최 숨은 주역들1천여 자원봉사자1만5천 서포터스지원 아끼지 않은지역 기업 있었다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대회 관계자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땀 흘린 자원봉사자들과 서포터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지역 기업들이 있었다.구미시 각 읍면동은 대회를 앞두고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 동네 클린 START' 운동을 추진해 생활 주변 방치 쓰레기 수거, 주요 도로 정비 및 제초작업, 소규모 경관 개선 사업, 재해 위험지구 점검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섰다.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 동네 클린단'을 구성해 집중 클린 주간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형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대회 자원봉사자들과 서포터즈의 활약도 빛났다. 1천14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기간 경기장 지원 및 안내, 부스 운영, 교통 지원, 통역 등을 도왔다. 1만4천910명의 대회 서포터스는 지난 4월부터 대회 개·폐회식 참여를 통한 구미시 홍보,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전개로 방문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승패와 관계없는 응원·격려로 활기찬 경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삼성전자<주>와 iM뱅크는 대회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경북 구미에 2개 주력 사업장을 둔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1억4천만 원 상당의 대회 진행요원 단체복을 후원했다.구미사이클연맹 회장인 <주>원바이오젠 김원일 대표는 1억 원을 후원했고 농심은 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43개국 선수단이 마실 약 5만 병의 백산수와 음료, GS 구미 열병합발전은 5천만 원을 후원했다.구미시체육회와 구미상공회의소 역시 5천만 씩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대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글로벌 도시 도약 구미시···구미시민운동장 class 1등급 공인 등 손님맞이 준비 최선구미시는 지난해 9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주 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의 육상트랙을 교체하고 WA class 1등급을 공인받았다. 또 전광판 추가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구축했다.또 숙박업소 및 음식점 리모델링, 주요 도로 재포장, 노후 차선도색 등 구미를 방문하는 선수단 및 임원,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임시 주차장 마련 등 교통 대책도 수립해 관람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했다. 경기장과 선수촌에는 24시간 의료반 운영 및 경찰, 소방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대회 마스코트 '낭만토미', 홍보대사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러닝토미'는 구미시의 관광 캐릭터인 '낭만토미'를 기반으로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아시아 45개국의 화합과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홍보대사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위촉됐다.구미시 대표 캐릭터인 낭만토미는 거북이를 모티브로 단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미래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구미의 이미지를 연출했다.망망대해를 지나 낙동강을 건너던 거북이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낭만의 도시를 발견하고 여행을 즐긴다는 스토리로 목에는 자연을 의미하는 나뭇잎을 도시인의 상징인 넥타이처럼 두르고 있으며, 볼에는 늘 열정적으로 타오르는 햇살을 상징하는 무늬가 있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한 황 감독은 중학생 시절 사이클로 운동을 시작해 고등학교 입학 후 육상으로 전향했다. 1992년 초 일본 벳푸-오이타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7초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시간 10분 벽을 깨기도 했다.특히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은 대한민국 국적을 내걸고 받은 사상 첫 마라톤 금메달이자 올림픽 육상에서 대한민국 소속으로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로 많은 국민이 당시 바르셀로나 주 경기장 서쪽 '몬주익 언덕'에서 마지막 스퍼트로 2·3위와의 차이를 크게 벌리고 1위로 골인한 뒤 쓰러진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이후 몬주익의 영웅으로 불린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30

Mayor Kim Jang-ho of Gumi "It was nice to meet you, Have a safe trip home !"

"It was nice to meet you. Have a safe trip home! The 2025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marks a new starting point for Gumi City as it moves toward the world. I am truly pleased that the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held over five days starting on the 27th, has come to a successful finish. Above all, I'm delighted that the athletes were able to perform at their best and have a joyful time without any major injuries. I feel proud that we were able to conclude the event successfully under the attention of 4.6 billion Asians."We spoke with Mayor Kim Jang-ho of Gumi, who successfully concluded the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to hear about the preparations, outcomes, and future plans.Q. We've heard that many people contributed to making this event happen."Indeed, many people lent their support. I deeply thank Dahlan Jumaan al-Hamad, President of the Asian Athletics Association; Ryu Seung-min, President of the Korean Sport & Olympic Committee; Yuk Hyun-pyo, President of the Korea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Director Hwang Young-jo, who served as our ambassador; all the sponsoring companies, volunteers, and athlete teams. I am also sincerely grateful to Governor Lee Cheol-woo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National Assembly Members Koo Ja-geun and Kang Myung-goo, Chairman Park Gyo-sang of the Gumi City Council, and all 410,000 citizens of Gumi for their great support."Q. What was the most memorable aspect of preparing for this event?"Though we faced many twists and turns, I was reminded once again that 'hard work never betrays'. It was only possible thanks to the interest, consideration, and encouragement of our 410,000 citizens. The experience of hosting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will become the foundation for Gumi's new challenges and growth. Over the past few years, Gumi has steadily developed as a powerhouse in sports. We now have the nation's first AI broadcasting baseball stadium established by a local government, the largest number of golf courses in North Gyeongsang Province, and an all-season athletics training air dome. The main stadium for the event, Gumi Citizens' Stadium, was upgraded with a Class-1 certified track and a new electronic scoreboard, earning high praise from the AA competition inspection team."Q. We heard that a lot of effort also went into the operational side of the event."That's right. We dispatched a delegation to the 2023 Bangkok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to thoroughly learn the know-how of organizing international events. For domestic and foreign visitors, we repaired restaurant restrooms, remodeled lodging facilities, created multilingual menus, and renovated roads and signs. We also worked to elevate Gumi's image as a high-quality city. From the moment we secured the bid until the end, we worked closely with the local community. A lot of the citizens participated as supporters, showcasing the enthusiastic support of the people of Gumi. We actively engaged in diplomatic outreach by visiting various embassies to extend invitations and request cooperation, which led to ambassadors and consuls from Asian countries visiting Gumi to show their support."Q. What is the most important message Gumi delivered through this event?"Our goal went beyond just holding an international sports competition we aimed to create a platform for cultural and economic exchange in Asia. During the event, we hosted various programs such as the 'Sweet Romantic Night Market', 'Asian Food Festival', and 'Music Festival', giving athletes and spectators from home and abroad the opportunity to experience Korean and Gumi culture. This also provided a great boost to the local commercial district. Most importantly, it served as a signal flare announcing a new beginning for Gumi. Moving forward, we plan to host even larger international events that will raise Gumi's status on the global stage. Together with our 410,000 citizens, we will run toward a new future. Gumi's challenge is just beginning. We ask for your continued interest and support as Gumi takes its next leap forward."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 Baek Jong-hyun김장호 구미시장 "반가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반가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세계를 향한 구미시의 새로운 출발점이나 다름없습니다. 지난 27일부터 5일간 열린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흐뭇합니다. 46억 아시아인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장호 구미시장을 만나 대회 준비 과정, 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Q. 이번 대회를 성공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정말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달란주만 알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님,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님, 홍보대사 황영조 감독님을 비롯해 후원기업, 자원봉사자, 선수단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미시에 큰 힘이 되어주신 이철우 경북도지사님,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님,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41만 구미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Q.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열심히 준비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믿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41만 시민들의 관심, 배려,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제대회 경험은 앞으로 구미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구미는 스포츠 강소도시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AI 중계 야구장, 경북도내 최다 홀수를 자랑하는 파크골프장, 사계절 이용 가능한 육상 전지훈련장 에어돔을 두루 갖췄습니다. 대회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은 Class-1 등급 육상트랙으로 교체하고 최신 전광판을 설치해 AA대회 준비 실사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Q.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습니다."그렇습니다. 2023년 방콕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대회 운영 노하우를 철저히 학습했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음식점 화장실 보수, 숙박업소 리모델링, 외국어 메뉴판 제작, 도로 및 간판 정비까지 다양한 지원을 했습니다. 명품도시로서 구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했습니다. 대회 유치부터 마무리까지 지역사회와 철저히 협력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구미시민의 뜨거운 응원을 보여줬습니다. 각국 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초청과 협조를 구하는 적극적인 외교 활동으로 아시아 각국 대사와 총영사가 구미를 찾아 응원해주셨습니다."Q.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가 던진 가장 큰 메시지는 무엇인가요?"단순한 국제스포츠대회를 넘어서 아시아 문화와 경제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달달한 낭만야시장', '아시안푸드페스티벌', '음악축제'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국내외 참가선수와 관람객에게 대한민국과 구미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구미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인이 주목하는 큼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구미의 위상을 높일 계획입니다. 41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구미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향해 달려갈 구미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2025.05.30

[자유성] 하방(下放)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각 시·도 선대위에 보낸 '168시간 집중 행동 지침'이라는 게 있다. 지난 26일 배포된 지침은 본 투표일까지 남은 7일(168시간) 동안의 유세 원칙을 담은 것이다. 지침 내용 중 하나는 '절제되고 겸손한 자세유지'다. 과도한 율동 자제, 민주당 승리처럼 보이는 행동 절대 금지 등이 '절제되고 겸손한 자세유지'의 예다. 민주당 유세현장에서 박찬대 원내대표, 이재정 의원 등이 췄던 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이미 승리했다고 좋아서 추는 춤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현역의원 전원이 여의도를 비우고 지역으로 하방해 골목 선거운동 실시'라는 지침에 등장하는 '하방'이란 단어다. '내려가'로 쓰면 쉽게 이해되는데 하방으로 적었다. 하방(下放)은 1950년대말 중국 공산당이 간부들의 관료화를 막기 위해 그들을 농촌이나 공장에 보내 노동에 종사하게 한 운동이다. 지방에서 민생현장을 체험해 부패한 관료가 되지 말라는 취지다.하방이란 단어가 정치권에서 회자된 것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2년 3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때였다. 당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플랫폼인 '청년의 꿈'에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때의 하방은 단순히 지방으로 간다는 의미였다. 민주당 선대위가 하방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는 모른다. 최소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는 알고 썼을 것이다. 하방해 선거운동한 민주당이 지방현실을 반영한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진욱 논설위원

2025.05.30

[사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西高東低 현상의 함의는

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어제, 오늘 이틀간 진행되고 있다. 어제 하루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또 하나는 광주와 전남·북, 세종이 투표율 1, 2, 3, 4위고 대구와 부산, 경북, 울산은 꼴찌에서 1, 2, 3, 4위란 점이다. 뚜렷한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다. 최종 마감까지 다소 변동이 있겠지만, 큰 흐름은 비슷할 것 같다. 이 두 가지 특징이 뜻하는 바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TK 유권자들이 더욱더 그러하다.'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란 진보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왔음을 의미한다. 한때 '사전투표제 폐지'를 공약한 바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스스로 첫날 투표함으로써 사전투표에 대한 지지자들의 불신을 없애고자 했음에도 보수 유권자들은 여전히 “투표일은 6월3일”이라 반응하고 있다. 대역전극을 펼치려면 한 표가 아쉬운 처지인데 지지자들의 반응은 엇박자다.부정선거 음모론도 여전하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황당한 소문까지 퍼지고, 재외국민 투표율만을 두고 부정선거를 제기하는 가짜뉴스도 확산한다. 선관위의 거듭된 반박과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일관된 입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서고동저' 투표율이 지속하면 실체적 여론의 왜곡을 유발한다. 내가 가진 '한 표의 가치'가 동쪽과 서쪽이 동일하지 않는 불리한 결과를 자초하는 셈이다. 특히 대구는 만년 사전투표율 '꼴찌'다. 내가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가 '세렌디피티(serendipity·뜻밖의 결과)'의 기적을 만든다. TK 유권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2025.05.30

[사설] 한은 금리 인하…경기침체 총력 대응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가파른 성장 절벽에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고 판단, 통화정책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금통위는 어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낮췄다. 지난 2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줄곧 동결을 고수하다 환율·물가 등 대내외 여건이 다소 호전되자,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처방을 내린 셈이다.한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망치는 불과 석달 만에 거의 반 토막 났다. 여기다 내년 전망치도 1.8%에서 1.6%로 내렸다. 2년 연속 1% 성장률은 195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전례 없는 저성장 위기다. 가계 부채 증가 우려에 발이 묶여 손을 놓고 있기에는 경기 하강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통화당국의 인식이다.문제는 금리 인하라는 통화정책만으로는 빠르게 식어가는 경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성장률이 추락할 때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정책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 효과가 크지 않고 자칫 환율과 물가, 가계 부채 증가를 부채질 할 수 있다. 올핸 관세전쟁 탓에 수출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조차 어렵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규모 추경 등 재정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무분별한 곳간 풀기는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의 숨통을 터줘야 할 비상국면이다.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뒤 군불을 때면 그때는 늦다. 다음 주에 들어설 새 정부는 재정과 통화정책의 유기적 공조,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과감한 정책 추진 등 총력 대응을 해야 한다.

2025.05.30

[사설] 대선후보 'AI강국' 외치는데 대구 전력자립률 고작 13%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와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 공약 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은 '인공지능(AI) 강국'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AI 예산 확대와 이를 위한 전기 인프라, 데이터센터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AI 3대 강국'을 주요 공약으로 삼고 AI투자 100조원 증가, 국가AI위원회 강화 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AI 청년인재 20만명 육성을 내세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도 한국형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법인세 등을 조정한 데이터 특구 조성을 강조했다.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AI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정책과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관련 산업 육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자립률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2023년 말 기준 대구의 전력자립률은 13.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다. 이는 대구에서 필요한 전력 대부분을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는다는 의미다. 전력 수급 불안정성에 상시 노출돼 있는 것이다.AI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질 좋고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도시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3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AI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미래산업의 핵심이란 의미다. 대구시는 연료전지사업,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확대하려 하나 전력자립률을 2~3% 올리는 수준이다. AI를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전력자립률을 높일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염원이 물거품이 되지 않길 바란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