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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책 속으로의 여행,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으로 떠나볼까?
문학 교수들은 문학작품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으로 작품 배경이 되는 장소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른바 '작품 속으로의 여행'은 앞서 봤던 작품에 대한 감상을 풍부하게 하며 작가의 문장 속에 숨겨진 속뜻을 깨닫게 해준다. 대구 중구 계산동 2가에는 김원일 작가의 자전적 소설(자기의 생애나 그 일부를 소재로 쓴 소설)인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을 그대로 재탄생시킨 전시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소설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1950년대 대구 피난민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대구 골목투어 중 2코스인 근대문화골목 코스에도 포함됐다.전시관 입구에는 소설 속 집을 축소한 모형이 전시돼 있다. 특히, 대문 앞을 유심히 살펴보면 4~5개의 계단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주변 지대보다 현저히 낮은 마당을 눈으로 확인하며 작가가 제목을 왜 그렇게 붙였는지 이해한다.김원일 작가는 고향 진영(경남 김해)에서 13살에 대구에 올라와 세 들어 살던 집을 마당 깊은 집으로 표현했다. 소설은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부터 1년 동안 대구의 중심부 일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시관 한편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길남이(주인공)네 가족뿐만 아니라 주인집과 함께 세 들어 사는 다른 피난민 등 여러 등장인물을 표정까지 묘사해 그려놓았다. 관람객들은 글로만 만났던 인물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다.해설을 맡은 홍순덕 골목문화 해설사는 "소설에 등장하는 경기댁, 준호네, 평양댁 등은 다름 아닌 저마다의 사연으로 가난한 시절을 살아낸 우리의 예전 모습"이라며 "전시관에서 우리의 과거를 등장인물의 '인생어록'이나 미디어(1990년 소설을 원작으로 방영된 8부작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로 경험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김원일 작가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을 재현해놓은 '마당 깊은 집'에서 홍순덕 해설사가 한 관람객에게 해설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 '마당 깊은 집'의 모형이 보인다.
2024.04.23
[동네뉴스] 제44회 장애인의 날 유공 복지부장관 표창자 '작은 거인' 김효현씨를 만나다
"그녀는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휠체어 위에 작은 체구지만 당당하다. 평소에 사람들을 대할 때 상당히 부드럽다. 실수해도 안아준다. 그럴 수 있다 위로도 건넨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알린다. 안되는 건 분명하다. 소통하려고 노력을 기울인다. 나중에야 사람들은 안다. 결국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그녀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졌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나그네의 두꺼운 외투를 벗기고 마는 해님이다. 북풍보다 힘이 세다. 그녀의 편은 많다. 사람을 다루는 일을 잘한다. 거인이다. 결이 맞지 않아 떠났다가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힘센 거인임에 틀림없다." 지난 12일,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사람'을 방문했다. 이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가 궁금했다.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중심에 2024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장애인유공자상을 수상한 김효현 대표이사장(47)이 있다. 사업장은 현풍 테크노상업지구에 있다. 사업장 분위기는 밝았다. 그녀는 빨간 해님 같은 상의를 입고 있었다.사업장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일사천리로 설명을 이어갔다. 2019년 5월 보건복지부 설립인가 받은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이다. 운영자와 이용자, 사회가치 증진사업으로 서비스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창업 초기 1년 반은 탈모가 올 정도로 힘들었다. 코로나도 잘 지나왔다.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됐다. 현재 직원이 700명. 창립 5년 만에 대구지역 50개 업체 중 단연 상위권이다. 작년 200억 매출을 달성했다. 화원에 지사도 뒀다. 그녀는 "우리 사업장은 사람이 중심에 있다. 온전한 그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이음이 중요하다. 다양한 모양의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는 이 세상에 소통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용자이자 고객인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교육의 경험이 적다. 집에만 있다보니 사회성이 부족하기도 하다. 바우처카드를 가진 장애인이 당당하길 바란다. 본인의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행동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녀는 자연의 녹색을 좋아한다. 논공이 고향이다. 4살 때 사고로 넘어졌다. 경추가 부러져 중증지체장애를 갖게 됐다.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독학으로 공부했다. 검정고시를 쳤다. 대학에서 재활심리와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대학원까지 내달렸다. 기관과 사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학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감사한 마음을 사회공헌으로 돌려주고 싶었다. 20년 장애복지 현장에 근무했다. 직원으로서 미진했던 꿈을 구체화하고 싶었다. 직장경험을 토대로 장애인이 주체적 활동무대가 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매진할 수 있었다.올해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준비 중이라는 그녀는 "삼성생명과 연계해 벽화 그리기를 할 예정이다. 장소는 화원 인흥마을 남평문씨 세거지다. 가족이나 연인 등 방문객이 많다. 이 벽화에는 장애인이 등장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섞여 살 기회가 부족하다. 공원, 커피숍, 영화관 등에서 장애인을 쉽게 보면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된다. 소수인 장애인도 당당하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gmail.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김효현 사람과사람 대표이사장.
[문화산책] 나만의 콘텐츠, 독립출판
지역에서 문학 관련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독립 서점 성격의 동네 책방이다 보니 독립 출판물에 대한 입고 제안서가 메일로 오곤 한다. 제안서를 읽으면 출판물을 세상에 내보내기까지의 노력이 느껴진다. 갓 출간한 책을 들고 책방으로 방문하는 작가도 있다. 재작년 말, 폐점 시간이 다 되어 손님 한 분이 책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강화도에서 온 여행객이라고 했다. 동화책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분이 낸 독립 출판물이었다. 책을 소개하면서 직접 낭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책의 주제와 내용, 디자인까지, 여러 면에서 작가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뒤로 책방의 독립 출판물 코너가 좀 더 다채로워졌다. 기성 출판물이 대부분인 서가에서 독립 출판물을 찾는 손님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독립 출판은 작가가 곧 제작자이기도 하다. 원고를 출판사로 보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간의 전반적인 과정을 작가가 주도권을 잡고 진행한다. 제목과 표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등 디자인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책의 콘텐츠, 표지나 종이 재질, 두께, 판형, 제본 방식, 인쇄 방법에 따라 책의 느낌이 달라지고 판매 부수에도 영향을 준다.요즘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미리 선보이고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책을 발간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기도 한다. 독립 출판물은 전통적인 출판 산업의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실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30권 정도의 소량만 발간하거나 국제 표준 도서 번호인 ISBN이 없는 책도 많다. 독립 출판은 다양한 주제와 관점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전달하면서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사회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공들여 만든 책이 서점에 놓이고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 어느 곳으로 자리하게 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독립 출판물을 살펴보면 인생의 의미를 찾다가 책을 발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에서 작가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기도 한다. 책의 힘을 믿는다. 세상 밖으로 나온 모든 책이 널리 오래도록 빛나길 바란다. 부조리한 삶 속에서 목표를 갖고, 불확실성 속에서 나아가 자기만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지 않은가. 다양한 출판물이 자신만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혀나가길 기대한다.임은영<소설가>임은영
대구·경북 오늘의 날씨 (4월23일)…낮최고기온 대구 19, 구미 21, 안동 20, 포항 15도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영천-청도 선거구서 3선 성공 이만희 의원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농지법 개정 추진"
영천-청도 선거구에서 3선 고지를 밟은 국민의힘 이만희 당선인이 지역 발전을 위해 퀀텀 점프를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 경마공원과 청도 마령재터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고, 2차 공공기관 및 공기업 이전을 통해 성장하는 영천-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3선 소감은."영천·청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지역민들께 큰 은혜를 입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3선 의원으로서 무한함 책임감을 느끼며 시·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약속은 반드시 실천해 중단없는 발전을 이뤄내겠다."▶21대 의정활동을 되짚어 본다면."무엇보다 정권교체를 꼽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영천·청도를 비롯한 경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아 공식유세 94곳, 9천여㎞를 근접수행하며 정권교체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의정 성과로는 영천시민과 청도군민의 숙원사업인 영천경마공원과 청도 마령재터널 건설사업의 착공을 꼽을 수 있다.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예타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 사업도 영천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어나갈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22대 중진의원으로서 향후 의정 활동은."제22대 국회 주요 활동으로 △농지법 개정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추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 △청도~경산 광역철도 연장 △대구시내버스 노선 청도 연장 운행 등 다양한 공약을 약속했다. 특히 농지거래를 과하게 제한하고 있는 농지법의 경우 농촌의 소멸 위기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농업인들께서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논의하고 농업단체와 토론회도 개최하여 농지법 개정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공약의 경우 정부에서 총선 이후 2차 공공기관, 공기업 이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시·군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화합을 이뤄내야만 하고 이 역시 당선인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화합이 중요하다. 타 후보자들께서 강조했던 점들을 되새기고, 시·군민의 쓴소리는 겸허하게 받들어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3선에 성공한 이만희 당선인은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설] 尹·李, 채상병法 받고, '25만원' 접고, 고준위法 합의하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이 어제 실무회동을 가졌다. 영수 회담은 이르면 내일~모레쯤 열릴 것 같다. 만시지탄이다. 회담 의제에 대한 양측 입장 차는 뚜렷하지만, 접점을 찾아가는 기준은 분명하다. '민의'와 '민생'이다.민주당이 요구하는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부터 장애물이다. 국민 눈으로 보면 답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채 상병 특검법은 추진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협상의 안건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현실을 솔직히 반영한다. 실체 규명에 대한 민의가 워낙 크고 야 6당 모두 법 추진 의사가 강력하다. 민주당 홀로 이를 접기 불가능하다. 오히려 대통령이 민주당에 앞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는 건 어떨까.영수 회담은 '퍼주기 공약'을 주고받는 흥정의 자리가 아니다. 민주당의 '1인당 25만원' 지원에는 13조원이 필요하다. 여론도 썩 우호적이지 않다. 고물가 속 현금 살포가 불가피한 '반(反)민생' 정책을 조건으로 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추경 편성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먼저 거두는 게 순리다.여야 모두 간과하는 게 있다.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이다.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 일보 직전이다. 2030년부터 저장시설 포화로 국내 원전이 차례로 멈추게 된다. 원전 10대국 중 한국만 부지 선정을 못 하고 있다. 법 통과가 되더라도 가동까진 50년 걸린다. 22대 국회까지 미룰 일 아니다. 원전 최대 집적지 대구 경북이 가장 절박한 사안이다.
[사설] 전임의 병원 복귀 움직임…사태 해결 시그널 될까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 자율로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한 타협안을 내놨지만, 의사들은 요지부동이다.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떤 대화나 협상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는 오는 25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참여도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병원을 떠났던 전임의(펠로) 복귀가 늘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이를 의정갈등 사태 해결의 시그널로 보긴 이르지만 의료공백 해소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5.6%였다. 수도권 '빅5' 병원은 57.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권 전임의 상당수도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 초기 전임의 계약률은 30%에 머물렀다. 후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동참해 병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국 의대교수들의 사직이 예고되는 등 의정갈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전임의 복귀율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정부의 의대 교수 1천명 증원 방침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유가 어쨌건 전임의의 병원 복귀 행렬이 이어지는 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병원에 남아 고군분투하느라 '번아웃(탈진)' 상황까지 몰린 의료진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전임의 복귀를 바라보는 의사 사회의 시각은 곱지 않겠지만 배신자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 정부가 한발 물러선 만큼 의사들도 유연한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 환자를 볼모 삼아 정부를 완전히 굴복시키겠다는 건 집단 이기주의로 비칠 뿐이다. 그건 국민이 용납 못 한다.
[사설] 경영악화 위기 대구 택시업계…과잉공급 해소 시급하다
아직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택시를 잡기 힘든 경우는 여전하지만, 손님을 기다리느라 승강장에 줄지어 대기 중인 택시가 부쩍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대구지역 택시가 공급과잉이라는 지적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법인택시업계가 최근 감차 실시 등 공급조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과잉공급 상태인 대구택시의 총량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운송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택시는 총량제 적용을 받는다. 공급과잉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총량을 설정하고 이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지자체별로 2005년부터 교통량 정밀조사를 통해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제4차 택시 총량제 적용 기간이 올해 종료되는 대구의 경우, 4차 용역 수립 당시 택시면허는 1만6천232대였다. 적정 대수 1만757대에 비해 33.7%(5천474대)가 많았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16.3%는 물론, 10%대에 머문 부산이나 광주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6년부터 6년간 1천248대를 감차했지만 2022년부터는 일시 중단됐다.택시가 많으면 고객입장에서는 일단 편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적정 대수가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 고유가에 차량가격·임금 등이 인상되면 경영은 악화되기 마련이다. 한계에 이른 업계에 도산이 잇따르면 운수종사자의 생계 위협에다, 결국은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 택시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적정 대수가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과잉으로 판단된다면 감차를 포함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자유성] 살충제 벚꽃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맘 때 송홧가루에 살충제가 잔류,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가 이어졌었다. 수간주사로 주입한 소나무재선충 예방약이 송홧가루에 잔류하는데 이것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사람들의 체내에 침투,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벚나무살충제다. 며칠전 한 방송사가 벚나무 수간주사 방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를 끼치는 벌레를 잡기 위해 수간주사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벚나무에 주입하는데, 이 농약 성분이 꽃에까지 전달돼 꿀을 빠는 벌들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벚나무에는 해충이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 벚나무모시나방·벚나무깍지벌레·벚잎혹진딧물 등 벚나무 이름이 들어가는 벌레뿐만 아니라 수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매미나방·미국흰불나방을 비롯한 온갖 해충이 달려든다. 이런 해충들은 극성이어서 일 년에 몇 번씩 농약을 살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살충제 살포는 당해년도에는 효과가 있으나 그 때 뿐이다. 해마다 농약살포를 반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로수를 관리하는 지자체는 좀 더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수간주사를 놓는다. 수간주사는 살충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농약 살포로 인한 민원이나 공해가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손 쳐도 꽃이 피어 있고 잎은 나오기도 전에 살충제를 주입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의 살충제 송홧가루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학계가 큰 문제가 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살충제 벚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지금은 해를 넘길 때 마다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벌들의 위기'가 아닌가?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전쟁 끝에 마주한 평화·자유 뺏긴 위안부…진심 다해 연극 무대에 올렸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을 겪으며 전 세계인들이 가장 바라게 된 건 평화가 됐다. 대구의 연극인에게도 전쟁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듯하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구연극제 출품작 모두 전쟁과 관련 있었고, 대상 수상작 '평화'는 전쟁 끝에 비로소 마주하게 될 평화에 관한 이야기다. 이에 앞서 진행한 젊은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더파란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극단 솥귀의 '화몽 :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다.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을 연출한 이상명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와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 수상작을 연출한 백광현 극단 솥귀 대표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평화' 연출가 이상명"단순한 이야기지만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저희 세대가 전쟁 등을 영상으로 접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다가간 적이 있었느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극 '평화'를 연출한 이상명 백치들 부대표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진심'을 담으려 했다. 이들이 선보인 '평화'는 고대 그리스 희극 시인인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이다. 작품 줄거리는 단순하다. 전쟁에 지친 시민 트리가이오스가 하늘에 올라가 '전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기습 공격으로 '평화'를 구출하고, '평화'를 지상에 데리고 와서 축제를 연다는 내용이다. "약 2천400년 전 작품인데 공연에선 극 중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어떻게 표현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죠. '세계 평화'가 제 꿈이기도 해요. 전쟁 관련 연극·소설은 많지만, 온전히 평화를 다루는 건 많지 않아서 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어요." 공연에는 시작하자마자 아이돌 가수의 음악에 맞춰 배우들이 다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꽤 길게 등장하는 등 안무 비중이 작지 않다. 또 몇몇 장면을 연출자가 추가해 이번 작품은 원작을 '창안(創案)'한 것이다. "그리스 희랍극에 나오는 코러스 양식을 말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는 '몸치(춤을 못 추는 사람)'이지만, 몸을 잘 쓰는 것을 배우고 싶은 생각에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하는 일반인 워크숍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몸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해요." 경북대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계명대 연극뮤지컬과에 편입한 이상명 부대표는 2018년부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에서 활동하며 대구 연극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여섯 번 연출작이다. 이 부대표와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배우들은 잠깐 휴식을 가진 뒤 여러 피드백을 수렴해 오는 6월28일부터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선보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상 수상은 저 혼자만이 아니라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대구 대표로 나가는 만큼 1부터 10까지 점검을 해야겠죠.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디테일이 부족한 장면을 하나하나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가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과 '사랑'이다. 이 부대표는 지난해 무대에 올린 '결혼'을 올해 장기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중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의 대본을 마무리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 수상한 극단 솥귀 백광현 대표극단 솥귀는 처음으로 참가한 더파란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작 '화몽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의 작·연출을 맡은 백광현 극단 솥귀 대표를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마음이 다소 무거운 상태에서 작품을 준비했다. 작품 소재가 위안부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작품은 역사적 기록보다는 3명의 소녀를 통해 자유를 박탈당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비꽃, 까치 등을 등장 시켜 직설적이지 않게 표현하고, 시적인 표현을 주로 썼다. "관련 서적, 영상,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기록보다는 사람의 감정을 토대로 희곡을 썼어요. 객관성을 잃은 상태로 저희끼리 연습을 해서 항상 불안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작품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대구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백 대표는 대외활동으로 2014년 대구의 극단 한울림에서 하는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연극에 입문했다. 한울림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서울로 옮겼고, 2021년에는 극단 솥귀를 창단했다. 올해 1월부터 극단 솥귀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들 그렇듯 저도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실제 가보니 좋았고, 사람들이 연극을 줄 서서 본다는 것에 대한 충격도 받았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로망이 깨졌고, 어디에서 연극을 하든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솥뚜껑의 손잡이'라는 뜻의 극단 이름처럼 극단 솥귀는 '연극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를 지향한다. 백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화몽 :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을 여러 무대에 올리고, 앞으로는 고전을 '흔하지 않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관객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언어적인 아름다움도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드러나지 않는 하나의 감정을 주제로 놓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가장 큰 목표는 러시아 작품을 한국적 색깔로 선보이고, 러시아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은 게 꿈이에요." 글·사진=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제41회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평화'를 연출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이상명 부대표.제3회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솥귀의 백광현 대표.
2024.04.22
[오늘의 운세] 4월 23일 ( 음 3월 1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4월 23일 ( 음 3월 15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오전 보다 오후에 귀인의 도움 생기는 날. 84년생:예상치 못한 일, 골목길 운전주의. 72년생:가정사에 큰소리로 불편 만든다, 될 수 있는 한 양보하라. 60년생:비밀은 없다, 속이려 하지말고 숨김없이 행동하라. 48년생: 넉넉한 인심 보여야 주변의 칭송 따르는 날. <소띠(丑)>97년생:매사 마음 다져야, 무엇이든 새로운 맘으로 대하라. 85년생:눈앞에 보여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기다리면 다가온다. 73년생:비교불가, 손실 생겨도 진행하라. 61년생:지인의 소식 기다리지만 회신이 오지 않거나 늦다. 49년생:시비 따른다, 안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호랑이띠(寅)>98년생:욕심만 피하라, 계단오르듯 한칸씩. 86년생:동료와 비교말라, 다음날에는 내가 훨 낫다. 74년생:건강에 적신호, 매사 무리함은 피하고 이동도 불리. 62년생:마음따로 몸따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라. 50년생:스트레스 따른다, 마음 다스려 수위 조절하는 것이 유리함. <토끼띠(卯)>99년생:작은 약속이라도 가볍게 여기지말고 지켜야 한다. 87년생: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며 구설이 따르는 일 생김. 75년생:출장으로 인한 장거리여행은 가능. 63년생:허리 아래쪽으로 건강에 적신호 병원을 찾아야 함. 51년생:남들과 견주지 말고, 내실 다져야. <용띠(辰)>00년생:변화 원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날. 88년생:이동 불리, 낙상으로 인한 불편함 주의. 76년생:목적이 있다면 진행하라, 순조. 64년생:자신의 실력만 맏고 나서지 말라. 52년생:주변에 귀인이 나타난다, 모두가 귀인. 40년생:슬픈 소식온다, 금전 손실도 따르는 날. <뱀띠(巳)>01년생:목적은 눈앞에 있다, 딴쪽에 맘두지말라. 89년생:고민이 생기나 표현못할 처지. 77년생:건강주의, 위장계통의 질병. 65년생:작은 이익은 따른다, 장거리이동 불리 53년생:건강에 무리가 따른다, 매사 주의하라. 41년생:낮말은 새가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조심 하라. <말띠(午)>02년생:맘에 둔일은 이루워지는 날. 90년생:작은 이득은 쉽지만 무리한 일은 실패. 78년생:가정에서 큰소리 난다, 양보가 우선. 66년생:신경계통의 질환,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다. 54년생:다툼, 시비, 별일 아니다, 지나쳐야 함. 42년생:유난히 실수 따른다, 행동조심 하라. <양띠(未)>03년생:목적은 달성한다, 욕심은 무리 따른다. 91년생:장거리 이동은 불리, 출장이면 문서주의. 79년생:타인은 믿지 말라, 가까이 있는이가 불편 만들 수. 67년생:계단 오르듯 천천히 한칸씩. 55년생:속임수 생길 수 있다, 주의하라.43년생:이유없이 소비많고 손실 따른다. <원숭이띠(申)>04년생:정상적 생각으로 풀지말고 더 노력하라. 92년생:내적 고민 생긴다, 윗사람과 의논하라. 80년생:기대는 크나 결과 작다, 욕심은 무리. 68년생::뜻밖의 기회로 새일을 만들 수 있다. 56년생:금전은 순조, 심적 고민은 답답. 44년생:자식의 문제로 기쁜소식 접하는 날. <닭띠(酉)>93년생:평범한 일상, 출장중엔 실물 주의하라. 81년생:마음의 안정이 어렵다, 흔들림이 많은 날. 69년생:주변의 도움이 있다면 자신의 능력의 배가 된다. 57년생:자금은 아랫사람에게 청하면 무리없이 해결된다. 45년생:될 듯 될 듯 손에 안잡히는 날, 느긋하게 기다려라. <개띠(戌)>94년생:어려운 일도 쉽게 넘어가는 하루, 더 노력하라. 82년생:작은 이익은 순조롭다, 능력이상의 일은 과부하 걸린다. 70년생:희망은 펼쳐라 도움주는 이 생긴다. 58년생:어렵지만 노력의 댓가가 따른다, 성의를 다하라.46년생:다툼, 시비수가 따른다, 되도독 피해야 한다. <돼지(亥)>95년생:신발이 없다가 생기는 격, 뛸어 다닐수 있는 날. 83년생:본전은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의 문제로 구설 따를수 있어 주의요. 71년생:동료와 협력하면 좋은운 커진다. 59년생:지인으로부터 좋은 소식 듣는다, 축하하라. 47년생:내 실수 주변실수 겹쳐 실망스러운 날. 이경묵 죽평철학원 원장
정부 "의대 교수 사직 수리 된 사례 없어…의료계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주길"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오는 25일부터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불 수 없다"고 했다.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의대교수)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은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 의견을 제시해 달라.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 금요일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 수용해 2025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풀고 병원과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는 정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또 의대 증원 절차는 사실상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조속히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각 대학에서 4월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 신청을 하면 사실상 절차가 종료된다. 더 늦기 전에 합리적이고 단일화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의 유연함과 거듭된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의료계 등 각 계와 일 대 일 대화도 언제든지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노력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자리에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21일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속보] 정부 "의료계 등 각계와 1대1 대화 언제든 추진할 수 있어"
[속보] 정부 "의료계 등 각계와 1대1 대화 언제든 추진할 수 있어" 정부 "25일부터 사직효력 발생하는 의대 교수 없어" 정부 "의대증원 4월말 사실상 절차 종료…단일 대안 제시해달라"지난 21일 대구 대학병원 인턴 숙소가 텅 비어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4월22일(월) 케이블·위성TV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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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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