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보관요령...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는것이 가장좋아

  • 입력   |  발행일 1996-11-27 제면

김장은 담는 것만큼 보관방법도 중요하다. 적당하고 일정한 온도에서 공
기를 차단시켜 보관해야 오랫동안 맛있는 김치를 즐길 수 있다.

김치가 일반적으로 맛있게 익는 온도는 섭씨 0~5도 정도이다. 따라서 김
치의 보관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김치를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직접 닿지
않는 땅에 묻어 보관하는 전통적 방법이다.

항아리에 김치를 담을때는 김치를 항아리의 80%정도 채우는 것이 적당하
고 단단한 포기나 무는 아래쪽에 넣는다.

몇포기를 넣은 뒤에는 손으로 꾹꾹 눌러 중간에 있는 공기를 빼주고 다
차고나면 절인 우거지나 비닐을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김치를
다 담고나면 돌로 눌러놓는 것이 좋다.

땅에 묻을 수 없을때는 상자를 만들어 비닐포대 2~3겹을 항아리에 넣은
다음 비닐포대주위에 말린 톱밥이나 왕겨를 채우면 땅에 묻는 효과를 낸다.

김치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으려면 항아리에 담을 때 달걀껍질 감나뭇
잎 밤껍질 등을 깨끗이 씻은 다음 천에 싸서 켜켜이 넣어 두면 된다.

또, 항아리에 김치를 넣을때 직접 김치를 넣지 말고 3~4포기씩 비닐봉지
에 나눠 넣거나 작은 용기 여러개에 담아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 먹으면
바깥공기에 노출되지 않아 온도변화를 줄여 주므로 김치가 빨리 시지않는
다.

요즘은 김치를 땅에 묻어두는 효과를 주는 다양한 기능의 개량김칫독도
선보이고 있다. 김칫독내부에 온도감지장치가 있어 적정온도를 유지, 김치
를 장기간 보관해도 맛의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개량김칫독을 고를때는 아이스팩의 크기가 적당한지, 각 연결부위가 잘
맞는지 등을 살펴본다. 김치를 넣을때는 반드시 비닐봉지에 넣고 김치가
70%를 넘지않도록 여유를 둔 다음 고무줄로 잘 묶어 놓아야 된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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