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산업 연구한 경제학자 권병탁 송광매기념관장

  • 입력   |  수정 2007-04-18 08:06  |  발행일 2007-04-18 제면
한국 전통산업 연구한 경제학자 권병탁 송광매기념관장
권병탁 관장이 사과보다 칼슘이 4배, 철분이 6배, 마그네슘이 7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구연산은 훨씬 많이 들어있는 매실주를 건네고 있다.

권병탁 관장(78)은 우리나라 전통산업을 평생 연구해온 경제학자다.

2004년 영남대 출판부가 펴낸 '한국산업사연구'에서 권 관장은 길쌈, 도자기, 쇠부리(제철) 등 17세기 조선시대 전통 수공업이 독자적 경로를 통해 공장제 수공업의 형태로 발전했고, 시장경제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일제시대 일본이 내세운 식민지근대화론의 허점을 이론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조선 국왕이 청나라에 바칠 조공용 한약재를 조달할 목적으로 대구약령시가 개설됐다는 일제의 망언을 뒤엎고, 일년 중 봄과 가을 시장원리에 따라 대구약령시가 개설돼 양질의 전국 한약재가 집산됐다는 것을 경제사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32년간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한국경제학회상, 제5회 다산경제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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