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인도조차 없는 아파트, 입주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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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5 07:37  |  수정 2015-08-25 07:37  |  발행일 2015-08-25 제12면
상주市, 규정 없어 설치 권고만
진입로·인도조차 없는 아파트, 입주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상주지역 상당수 아파트내에 인도가 없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L아파트는 단지내에 있는 도시계획 도로옆에 쓰레기 배출소까지 설치했다.

[상주] 상주시에 건립된 아파트 상당수가 진입로와 단지 내에 인도가 없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다는 지적이다.

상주시에는 50~1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 82개 단지(총 9천843가구)가 건립돼 있으며, 3개 단지 660가구가 공사 중이다. 이 중 대부분의 아파트가 진입로와 단지 내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체 가구가 몇 십 호에 불과한 소규모 아파트는 주민들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아예 없으며, 3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중규모의 아파트도 인도가 없거나 형식적으로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법에 인도를 비롯한 주민 통행 편의시설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주택건설 업체들이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외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심지어 근년에 건립된 상주시 냉림동 L아파트의 경우는 도시계획 도로를 단지내 도로처럼 사용하면서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인도 설치는커녕 공간부족을 이유로 도시계획도로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배출소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L아파트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주시청 관계자는 “주택 관련 법규에 인도설치 규정이 없어 설치를 강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주민편의를 위해 아파트 건립업체에 주민들의 통행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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