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혜진 <댄스팀 아트지 멤버> |
최근 힙합문화와 스트리트 댄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가 됐다. 그만큼 우리는 힙합문화와 스트리트 댄스에 많이 노출됐으며,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르가 됐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힙합문화와 스트리트 댄스에는 우리가 모르는 역사, 이야기 등이 많다. 이번 두 달 동안의 문화산책을 통해 힙합문화와 스트리트 댄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970년대 미국의 빈민가 지역을 중심으로 힙합문화가 시작되었다. 흔히 게토(Ghetto)라고 부르는 미국의 빈민가 지역에 거주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라틴계 미국인들의 삶과 함께 성장하였으며, 당시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그에 따른 불만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힙합문화는 갱 문화와 밀접하며 비주류 문화, 하위 문화적 성격을 띠기도 하지만 미국사회의 흑인들이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한 문화인권운동으로 목소리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등 소외계층의 사회적 참여의식이기도 하였다.
힙합문화의 4대요소라고 불리는 것에는 그래피티(Graffiti), 엠씨잉(Mcing), 디제이(Djing), 비보잉(B-boying)이 있다. 그래피티는 각종 공공건물, 벽, 지하철 등의 장소에서 주로 행해지는 낙서예술이라 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자신의 닉네임 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부터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거나 청소년 갱들의 구역표시 역할로도 쓰였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그래피티를 종종 볼 수 있다. 엠씨잉은 디제이들이 트는 음악에 랩(Rap)을 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말하며 Mic checker 혹은 Mic controller의 약자다. 랩의 내용은 시대와 상황에 맞게 자신의 표현수단이나 이상세계에 대한 이야기, 사회비판적인 메시지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힙합문화의 역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1970년대 디제이 DJ Kool Herc가 있다. 비보이는 Break beat boy의 약자이며 디제이들이 틀었던 음악의 Break Time(음악의 1절과 2절 사이의 전주 부분)에 나와서 춤을 추던 댄서들을 부르던 말이다. 이렇듯 힙합문화는 그림, 음악, 춤이 있는 혼합문화이며 단순한 하위문화가 아닌 당시 사회 소외계층들의 의식이 담긴 문화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재는 미국의 소외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거대한 문화로 성장하였다.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란 힙합문화와 함께 성장해온 춤이며 비보잉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거리, 파티 등에서 행해지며 다른 댄서나 관객들과 호흡하며 발전했다. 현재 널리 행해지고 있는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로는 비보잉 외에도 힙합(Hiphop), 팝핀(Poppin), 로킹(Locking), 왁킹(Waacking), 하우스(House), 크럼프(Krump), 보깅(Voguing) 등이 있다. 박혜진 <댄스팀 아트지 멤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