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오늘] 케이블TV 컴캐스트, NBC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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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3 07:24  |  수정 2019-12-03 07:24  |  발행일 2019-12-03 제8면

2009년 12월3일(현지시각) 케이블TV인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 최대 주주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수 협상을 벌여 NBC유니버설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3대 지상파 가운데 하나인 NBC를 인수한 것이다. 이로써 컴캐스트의 회장인 브라이언 로버츠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거물로 주목받게 됐다.

NBC 매각은 수십년간 미국 방송을 장악해온 3대 지상파(NBC·ABC·CBS) 시대의 종언을 의미했다. 지상파 중심의 방송 판도 역시 붕괴했다. 그간 3대 방송사가 대규모 제작비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지역방송국들이 이를 미국 전역에 방송하는 ‘지상파 전국 네트워크’ 시대였다. 하지만 케이블TV와 인터넷이 등장, 프로그램 한 편당 시청자 수가 급감했고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도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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