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아이와 과학여행 떠나볼까" 대구창의융합교육원, 주말 과학 전시관 운영

대구 사대부속초 김도성군(11)이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내에 있는 대구학생과학관에서 현미경 체험을 하고 있다.

"과학자라는 꿈에 확신이 생겼어요!"

대구 경대사대부속초등 5학년 김도성군(11)은 최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평소 과학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은 김 군을 위해 부모님이 '학생과학관 관람 체험'을 사전예약해 준 덕분이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내에 있는 대구학생과학관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오는 7월 말까지 '주말 과학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입장 가능하며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의 여러 분야의 이론들을 1관부터 4관까지 마련된 전시관에서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김 군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해설을 해주시는 봉사자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전시관에는 해설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가 각 관별로 배치되어 있어 난감한 질문에 대비한 부모님이 예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도 전시물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세한 과학적인 원리도 보고 들을 수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는 과학 전시관과 함께 현재 수학 및 소프트웨어 체험센터, 천체투영실 까지 운영 중이다. 특히,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 관련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학생과학관에서 해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김혜린씨(25)는 "아이들이 사뭇 진지한 태도로 체험을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질문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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