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기업 서한, 중견건설사 최초 민간 데이터센터 총괄 단독 수주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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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0 20:52  |  수정 2026-10-20 20:52  |  발행일 2026-10-20
서한이 중견건설사 최초로 민간 데이터센터 총괄 단독 수주한 서울 엣지 AI데이터센터 투시도. 서한 제공

서한이 중견건설사 최초로 민간 데이터센터 총괄 단독 수주한 서울 엣지 AI데이터센터 투시도. 서한 제공

대구 <주>서한이 중견건설사 최초로 1천200억원이 넘는 민간 데이터센터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고도의 시공 기술이 요구돼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돌아가던 데이터센터 건설시장에 지역 중견건설사가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서한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엣지 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의 우선협상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천192㎡, 연면적 4천949㎡에 지하5층~지상4층 1개 동 규모로 총공사비는 1천296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데이터센터는 수전용량 9.0MW의 엣지 AI 데이터센터로 이중화 인프라를 적용해 정비 중에도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한 'Tier Ⅲ' 등급이다. 입지적으로는 기업·금융·IT 수요가 밀집한 서울 강남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해 도심형 데이터 인프라로 높은 상징성을 갖는다. 도심 데이터센터는 제한된 부지 내에 전력·냉각·비상전원 등 핵심 설비를 고밀도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건축 시공능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이 분야 건설시장은 대형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다.


서한은 이번 사업에서 건축은 물론 기계·전기설비·배관 등 주요 공정을 모두 총괄한다. 중견 건설사가 민간 데이터센터 MEP(기계·전기·설비·배관) 전체 공사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주택과 토목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서한이 첨단 인프라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서한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건축공사를 넘어 향후 확대되는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 영역 진출을 위한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는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축적해 온 서한의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 도심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수주 경쟁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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