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종이가 입체작품으로" 대구미술창작아카데미 '하계 미술캠프' 개최

대구미술창작아카데미가 지난달 27일 개최한 미술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협력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대구미술창작아카데미는 지난달 27일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을 기르기 위한 미술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학생문화센터 미술창작아카데미 단원 초등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카데미는 매년 여름 방학이 되면 소속 단원 학생들에게 미술과 관련한 일일 과제를 주고 작품제작 활동을 하는 캠프를 운영한다. 이날 캠프는 큰 종이 5장과 테이프를 주고 평면을 입체 작품으로 만드는 과제가 제시됐다. 캠프 기획을 맡은 운영지원팀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존의 6개 반을 12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었고 참가자들은 센터의 여러 장소에서 제작 활동을 하였다.

캠프에 참가한 한 5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협력해서 주제를 정하고 곧바로 제작에 들어가 완성까지 마쳐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평소 아카데미에서 3주 동안의 긴 시간 동안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에 비춰보면 당일 오전에 주어진 과제를 오후 3시까지 완성해야 하는 이날 캠프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러운 협업과 소통의 기회가 되기에 충분했다.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다른 그룹의 작품을 감상한 뒤 캠프가 마무리 됐는데, 3학년 학생들의 입체 캐릭터 작품에서부터 5학년 학생들의 페이퍼 플라워까지 다양한 입체작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미술창작아카데미는 하계 미술캠프 외에도 연간 120시간의 수업과 정기 전시, 각종 문화행사 등 미술을 좋아하고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하고 있다. 신입생은 매년 12월 모집한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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