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공사장 196곳 중 89곳이 "30층 이상"...광주 붕괴사고에 긴급점검 나서

  • 이자인,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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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2 11:41  |  수정 2022-01-13 08:55  |  발행일 2022-01-1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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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에 한 아파트 현장에 정해용 경제부시장를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와 북구청 관계자들이 공사 현장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광주에서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주시가 안전점검에 나선 데 이어, 대구시도 12일 긴급 공동주택 현장 방문에 나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정해용 경제부시장,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 등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구역 오페라W 주상복합 건설현장을 찾아 긴급점검에 나선다.

긴급 점검은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한 고층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3~24층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주시는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가 벌어진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대구시도 더욱 철저히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대구지역 공사현장 10곳 중 4곳이 고층 건물이기 때문이다.

대구시 주택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구지역 공사현장은 총 196곳이다. 그 중에서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물이 89곳(44%)이다.

대구시는 설 연휴를 전후로 계획된 정기 점검을 다음 주 중으로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현재 광주시 사고 원인이 정확히 파악이 되진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로 추정된다. 이번 주 안에 현장관리 상태, 안전조치 점검 계획을 수립해 구·군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12일 대구 중구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2주에 한 번 수요일마다 현장 정기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날은 노동청장도 현장 점검에 참석했다"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도 같은 날 현장점검을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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