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울진군수 "신산업·힐링·스포츠 3대 신성장 동력…포스트 코로나 선점 미래 먹거리 창출"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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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  수정 2022-01-17 07:41  |  발행일 2022-01-17 제9면
2022년 군정운영방향 밝혀

"해양관련신산업 육성 총력

경북원자력방재타운 설립

머물고 싶은 울진에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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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가 새해 울진군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5만여 군민들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신년사에서 "올 한해 군민들의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삶의 현장에서 더욱더 많은 군민을 만나고 갈등의 중심에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전찬걸 울진군수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2022년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으로 정하고 완공된 대형 관광 인프라와 체육시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해 미래울진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 관광 기반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과제로 "△국가시책에 맞춘 울진형 뉴딜사업 개발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온천·숲·해양치유 결합 '머물고 싶은 힐링 울진' 완성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정책으로 '더불어 잘 사는 복지울진 건설' △새로운 판로 확보 ·시책추진으로 '풍요로움이 가득한 활력 울진 조성' △재해위험지역 개선·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쾌적 울진 건설'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현장 군정 실천을 6대 역점 시책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울진형 뉴딜사업 개발과 해양 중심 신성장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 군수는 "기존의 전략자산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와 '국립해양과학관'을 중심으로 '환동해 심해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 개발·광역 해양 관측 감시망 구축·무인 선박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 관련 신산업을 육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전략 정책토론회를 활성화하고 경북 동해안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국가해중공원 벨트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왕피천 일원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등 왕돌초 첨단 해양과학기지 구축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해양관광산업 발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최대의 원자력발전단지라는 입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북 원자력방재타운' 설립과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단지'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 추진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천·숲·해양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울진의 장점을 한데 모아 머물고 싶은 힐링 울진 완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 군수는 "'울진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홍보·환경개선·서비스개선·군민참여 등 분야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겠다"면서 "특히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한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제7회 항공레저스포츠 제전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역별 치유·힐링 관광에 대해서는 "남부권역은 후포국제 거점형 마리나항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산·사동·구산항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울진군요트학교와 더불어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중부권역은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 국립공원 지정을 계속추진해 이와 연계한 왕피천유역 생태경관지역 탐방로 보수 및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를 조성하는 한편울진금강송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 북부권역은 죽변해안 스카이로드·국립해양과학관 및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일원 주변정비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을 통하여 항구도시로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고 세부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전찬걸 군수는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는 한 해를 통째로 집어 삼키고 한 해의 문턱을 넘어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700여 공직자와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청정 울진을 반드시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만들자'는 '택중유화(澤中有火)'의미를 살려 새로운 시대, 울진 발전을 위해 군민과 군 의회·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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