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장학생, 대입 큰 성과 냈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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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8 14:58  |  수정 2022-02-28 15:04  |  발행일 2022-03-01 제2면

 

선순환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2013년부터 함께 진행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선순환'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공동행사로 열린 소풍에서 멘토와 멘티 장학생이 나뭇잎으로 쓴 '선순환' 글씨.

영남일보가 지역사회와 함께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장학생들이 올해도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로 학사일정의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을 향한 의지를 멈추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고3 장학생 15명 중 취업을 택한 1명을 제외하고 14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들은 △금오공대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생명공학과, 글로벌소프트과, 전기공학과, 간호학과 △서울대 간호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유니스트 △영남대 심리학과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경일대 간호학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등에 진학했다.


이번 대입에서는 무려 4명의 장학생이 간호학과를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경북대 2명, 서울대, 경일대 간호학과에 각각 진학했다. 몇몇 학생들은 여러 대학에 복수로 합격해 마지막까지 학교를 선정하느라 고심하기도 했다. 또 장학생 1명은 올해 수능을 아예 치르지 않았는데, 본인의 의지로 일찌감치 제과제빵 분야로 진로를 확정하고, 수능 준비가 아닌 취업 준비에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장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대학생 멘토단의 역할이 컸다. 멘토들은 담당 멘티와 팀을 이루고, 학과선정부터 입시대비까지 전 과정을 함께 했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줬다.
올해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희망인재 장학생 김윤하(가명) 양은 "멘토 언니의 도움을 받아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고3을 마칠 수 있었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희망인재가 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나 역시 멘토가 되어 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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