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학회들, 희망인재프로젝트와 '동행의 길'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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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0 17:32  |  수정 2022-04-11 08:25  |  발행일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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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장학금' 관계자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희망인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남일보가 지역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지역 장학회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과 사회가 하나 되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장학회들이 동행의 길에 나서고 있는 것.

최근 열린 2022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는 세암장학금, 동암장학문화재단 장학금, 희망장학금 등 지역 장학회 3곳의 특별장학금 전달 순서가 마련됐다.

기존의 희망인재 장학금이 중3부터 고3까지 재학생에게 주어졌다면 이들 장학금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희망인재 졸업생에게 다양한 등록금 혜택이 주어졌다. 세암·동암 장학금은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희망 장학금은 대학의 첫 입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수혜자는 △동암장학문화재단 장학금 오유진(경북대 생명공학과) 이예진(서울대 간호학과) 박민수(부산대 전자공학과) 신수진(대구대 AI학부 AI소프트웨어 전공)△세암장학금 김정현(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학과) △희망장학금 하동주(경북대 전기공학과) 김다송(영남대 심리학과) 김채영(경북대 간호학과) 등이다.

이들 장학금은 기존 희망인재 장학생을 넘어 대학생까지 장학혜택이 확대되는 것과 함께 언론과 지역 장학회가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의미를 더했다.

회원들과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했다는 희망장학금의 권장대 세화정공 대표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작년에 이어 장학금을 준비했다. 장학생을 돌보는 멘토 대학생, 후원을 맡은 더멘토와 키다리아저씨까지 나눔의 선순환 과정이 잘 정착되어 희망인재들이 대구의 미래를 밝힐 등불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출범한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의 청소년을 키우는 공익성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도움과 함께 학습 멘토링, 비전캠프, 전문가특강, 디베이트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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