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선배도 찾아 친목도모...희망인재 장학생·대학생 멘토 3년만에 체육대회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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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08:03  |  수정 2022-05-17 08:07  |  발행일 2022-05-17 제21면
미션 달리기·피구·계주 화합
일상회복 만끽…재충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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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구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인재 프로젝트 체육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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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와 대학생 멘토, 졸업생들까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뛰며 땀 흘리는 '체육대회'가 3년 만에 열렸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 14일 '희망인재 프로젝트' 5월 정기행사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희망인재 장학생과 희망멘토·복지관 관계자·수료멘토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체육대회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선물하고 프로젝트 구성원 간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그동안 매년 5월 정기행사로 체육대회를 했지만,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지 못하다 3년 만에 다시 열게 됐다. 때문에 참석자들은 어느 때보다 '일상 회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희망인재 장학생과 대학생들은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색깔판 뒤집기' '미션달리기' '고깔 게임' '피구' '계주' 등 체육활동은 물론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팀 또는 개인별 경쟁을 벌였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기도 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와 희망멘토단을 졸업한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 이들은 일부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잠시 멀어졌던 '희망가족'과 다시 돈독한 정을 쌓았을 뿐 아니라 틈틈이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남현 희망멘토단 17기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정적인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몸으로 함께 장학생들과 호흡한 것 같다. 장학생들과 친밀도도 높아진 것 같아 기쁘다"면서 "더멘토와 수료멘토까지 함께해 어느 때보다 희망가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대학생 멘토단, 숨은 독지가인 키다리아저씨 등 지역 사회가 함께 2013년부터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청소년 50여 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펴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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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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