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현대성우쏠라이트 경주공장 증설 투자 협약…300억 원 규모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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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3  |  수정 2022-07-06 17:47  |  발행일 2022-07-13 제15면
건천산단 내 2024년 12월까지 AGM배터리 생산 설비 증설
경주시 현대성우쏠라이트 경주공장 증설 투자 협약…300억 원 규모
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현대성우쏠라이트<주> 경주공장 증설 투자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철우(왼쪽 다섯째부터) 경주시의회 의장, 이수철 현대성우쏠라이트<주> 대표이사, 주낙영 시장과 경주시·경주시의회·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주>와 300억 원 규모의 경주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협약에는 주낙영 시장과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과 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 김동해·김소현 의원, 현대성우쏠라이트<주> 이수철 대표이사, 남현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성우쏠라이트<주>는 건천읍 용명공단길에 있는 기존 공장에 AGM배터리 생산설비 증설 사업을 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주>는 공장 증설로 일반 배터리보다 강한 내구력과 우수한 저온 시동성, 그리고 긴 수명을 갖춘 AGM배터리를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3년 12월 공장이 준공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와 시의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 보조금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고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으로 기술 혁신을 거듭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1997년 건천읍 건천산단에 경주공장을 설립한 후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수철 대표이사는 “증설 투자로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현대성우쏠라이트<주>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과 공회전에 따른 환경오염 절감을 위한 ISG(연료 절감을 위해 정차 때 자동으로 시동이 꺼짐) 시스템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전력 소모가 높은 차량, 시내 주행이 많은 차량 등에 적합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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