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육군, 군사 과학기술 발전 위해 맞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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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  수정 2022-07-18 07:53  |  발행일 2022-07-18 제23면
포스텍 산하 연구소들과 교류 강화

육군 아미 타이거 구축에 협력기로

포스텍-육군, 군사 과학기술 발전 위해 맞손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과 포스텍의 업무협약식에서 김무환(왼쪽 셋째) 포스텍 총장과 박정환(왼쪽 넷째) 육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직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과 육군이 첨단 과학 기술군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포스텍과 육군은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인공지능, 드론봇 등 군사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측은 인공지능(AI), 드론봇, 레이저 관련 포스텍 산하 부설 연구소들과 육군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로 무장한 육군 아미 타이거(Amy TIGER)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육군과 협력하는 포스텍 산하 부설 연구소는 포항가속기연구소(레이저 분야), 지능로봇연구소(드론봇 분야), 인공지능연구원(AI 분야), 차세대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워리어플랫폼, 드론봇 분야)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육군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포스텍 위탁 교육 및 실무연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양 기관의 연구 협력에 필요한 특별연구센터 신설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육군과의 업무협약 외에도 공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미래 국방 과학 기술 분야 발전에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국방과학 연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태 포스텍 차세대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장은 "군 연구자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무기개발에 필요한 기초 및 응용분야 과제를 직접 연구,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포스텍의 이러한 노력이 현재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국방혁신 4.0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추진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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