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학과 에버랜드서 즐거운 시간보낸 '희망인재'…3년 만에 비전캠프 열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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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4 13:57  |  수정 2022-07-25 08:18  |  발행일 2022-07-26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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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캐빈호스텔 앞에서 희망인재프로젝트 비전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멘토단과 희망인재 장학생을 비롯해 복지관·영남일보 등 실무진 60여 명이 참여했다. <희망멘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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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희망인재프로젝트 비전캠프 참가자들이 활동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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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희망인재프로젝트 비전캠프 참가자들이 활동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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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프로젝트 로고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연중 최대 행사 비전캠프가 3년 만에 '서울권 대학 탐방'과 '테마파크 관람'으로 돌아왔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23~24일 서울 주요 대학과 경기도 용인에서'2022 희망인재 프로젝트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학업에 지친 중·고등학생들에게 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열린 이번 캠프에는대학생 멘토단과 희망인재 장학생을 비롯해 복지관·영남일보 등 실무진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방문으로 장학생들의 비전에 힘을 주는 한편 테마파크 관람으로 휴식과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첫날 대구에서 출발한 희망인재들은 멘토단과 함께 총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대학을 방문했다. 대학 방문 중에는 희망인재 장학생들이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생 멘토단의 설명도 이어졌다. 대학을 둘러본 이후에는 장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념사진 촬영, 인근 명소 방문,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조별 활동이 진행됐다.

첫날 경기도 용인의 저녁 숙소로 돌아와서는 단합을 위한 공동체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비전캠프의 전통적 행사로 학생들이 모두 발표의 시간을 갖는 '1분 스피치'도 3년만에 다시 열려 눈길을 끌었다. 1분 스피치에서는 이번 행사 및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 버킷리스트, 방학 때 해야할 일 등 총 10개의 제시된 주제 중에서 번호가 적힌 종이를 뽑아 해당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 자리에는 대학생 멘토단을 지냈던 '수료멘토'들도 방문해 현역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에는 또한 이후에는 서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담는 '조별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5일은 전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양한 놀이기구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남현 17기 희망멘토단 대표는 "우리 희망인재들이 서울권 명문 대학을 방문할 계기가 적은데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견학한 만큼, 학업 의지와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에버랜드 방문까지 함께 해 지난 학기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대학생 멘토단, 키다리아저씨 등 지역 사회가 함께 2013년부터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청소년 50여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펴는 것이 특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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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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