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철 'a walk' |
알렉스 카츠 'Sarah' |
데즈카 오사무 '아톰 십만마력' |
이홍주 'Beyond' |
도슨트와 함께 하는 '2022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대구도슨트협회가 주최하고 블루아트페어 운영위원회·대구도슨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어는 대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블루아트페어는 2017년 부산의 옛 시타딘 호텔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부산의 호텔, 경주 하이코 등에서 행사를 열어 왔다.
한명희 '2022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 운영위원장 겸 대구도슨트협회장은 "중소형 갤러리들의 작품이라고 우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블루아트페어는 유명 대형 갤러리가 아닌 중소형 갤러리들과 함께 하며 중소형 갤러리들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페어"라면서 "작년의 경우 대구에 대형 아트페어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다양한 페어 개최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작품 감상 및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에서는 약 80여 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해 400여 작가의 작품 4천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 갤러리의 경우 수도권 지역이 40여 개 부스로 참가 비중이 가장 높다. 대구는 디·아트갤러리, 갤러리 소이, 앤갤러리, LJ갤러리, Y갤러리, 갤러리위즈아츠, JH갤러리, 다부이즘, 대구구상작가회, 대구미술협회 등 10여 부스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해외에서는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주요 작가는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치, 오세열, 박남철, 황제성, 이준기, 김상원, 권산, 장이규, 김태호 등이다.
특히 이번 페어에서는 특별전과 주요 초대전을 마련해 예술 작품 감상의 기회를 넓혔다.
특별 부스 2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형 특별전'에서는 김봉수, 김종선, 우성립, 이후창, 전덕제, 제제 작가의 조형물이 소개된다.
또한 미디어아트전(展), 메타버스전(展)이 준비돼 있으며, 특별 초대전으로 이준기전(展), 권정찬&김정기전(展), 대구미술협회전(展)이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페어의 차별점은 도슨트가 페어의 작품들을 설명해 주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는 것. 도슨트 투어는 25일에는 오후 3·6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26~28일에는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 및 4시30분에 세 차례 마련된다.
한편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식전 행사로 현악 4중주 연주와 함께 권정찬 작가의 'K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예술품 소장과 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 블루아트페어만의 다년 간의 경험을 통한 기획 및 운영으로, 컬렉터와 예술을 사랑하는 대구 시민에게 문화 욕구 충족을, 참여 갤러리에게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에도 8월 말에 대구에서 두 번째 페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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