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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자 |
대구에 본점을 둔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신임 이사장에 기획재정부 출신 정통 경제관료인 최원목(62·사진)씨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제24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최원목 전 금융결제원 감사를 임명 제청했다.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았다. 경북 청도 출신인 최 내정자는 행정고시(2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인연이 있어 정책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MB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손발을 맞춘 적 있다. 김 비서실장이 당시 정책실장(당시 경제수석 겸임)으로 있을 때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는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추 부총리가 과거 기재부 1차관(2013년 3월~2014년 7월)으로 있을 때 기재부 기조실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금융위 측은 "정부와 민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신보를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의 허브로 발전시키고 신보의 조직혁신 및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경영 , 디지털 금융혁신 등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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