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각장애인용 메타버스 수어 도서 발간

대구영화학교 학생들이 메타버스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와 수어 강의 동영상을 보며 교육을 받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교육청·대구북부도서관(관장 이인희)과 손잡고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수어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를 발간한다. 지난해 KT 인공지능 수어 도서 발간 이후 두 번째로 발간한 청각장애학생용 도서이다. 특수교육 시설 등에 1천 부를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수어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는 메타버스의 정의와 기초 개념, 기술 요소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권을 보장하며 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겠다는 게 KT가 책을 낸 취지다.

청력이 매우 낮아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장애 학생들을 위해 수어, 한글 자막을 포함한 영상도 지원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 실습 과제도 마련해 가상 공간 개념을 익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